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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사육장비 일반

거북이 육지(Basking area) 적응

by Dmitri 201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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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육지 셋팅 후, 처음 몇 일은 기어 올라가지도 못하고 물 속에서만 생활하다가 한두번 올라가기를 성공하더니 이제는 비교적 쉽게 올라간다.

 

단순히 머리가 나빠서라기보다 수위를 조절하여 거북이 육지에 올라가기 어렵게 해놓았기 때문인데, 그 와중에 무게중심을 어디에 두고 뒷다리로 어디를 디뎌 올라갈지에 익숙해졌나보다..

 

 

 

거북이들의 체고가 제법 되는지라 거북이 육지의 절반 이상이 물속에 잠겨 있어도 자신의 몸을 거북이 육지 위로 완전히 끌어올리는데는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하다.

 

발톱이 시멘트에 갈리는 소리부터 부들부들 떨며 힘을 주는 다리...

 

마음에 든다.

 

 

 

못난 놈들 무위도식하는 꼴. 

 

보기 싫었는데 거북이 육지에 올라가기 위해 온갖 근육을 써가며 열심인 모습을 보니, 웬지 보상받는 기분이다.

 

 

 

 

 

 

 

 

 

 

 

PS.

 

작은 놈이  큰놈 오른쪽 앞발을 물어 상처가 크게 났습니다.

 

뭐하나 보고 있는데, 작은 놈 입속에 큰놈의 앞발이 들어가 있더군요. 어찌나 세게 물었는지 큰놈이 발을 빼려고 계속 용을 쓰는데도 한동안 작은 놈 입속에 앞발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여간 고약한 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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