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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일반정보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암수구분 - 성징의 시작에 대한 경험

by Dmitri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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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하의 빠른 성장과 그 원인의 추정

 

2015년 태어난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은 총 3마리이며 부화시의 온도는 28도 내외의 낮은 온도였기에 내심 모두 수컷이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수컷 1마리, 암컷 2마리로 최종 판정 되었다.

 

불과 2년만에 성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암수 구별은 그 훨씬 이전에 가능하였다.

 

비교적 풍부한 질적, 양적 먹이의 공급과 하면(Hibernation)이 없는 성장 환경 때문이 아닐까 한다.

 

 

 

 

 

현재 크기는 3마리 모두 동일하며 갑장 약 12cm 전후.

 

 

 

 

 

 

 

사육하의 성징과 시기

 

불과 2살에 불과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지만, 사육장에서 묘하게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신경 쓰여 들여다 보았더니 어린 수컷이 어린, 암컷에게 메이팅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기도 하였다.

 

 

 

그러한 성징과 관련된 징후는 여러번 있었는데, 대표적인 행동이 입질의 시작이었다.

 

서로간 입질이 전혀 없던 아이들이라 전혀 걱정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수컷으로 판정한 개체가 암컷의 머리에 입질을 하기 시작하였고 암컷의 배갑에 올라가 메이팅을 시도하였다.

(2015년 태어난 3마리만 별도의 사육장에서 키우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시도는 성적 성숙보다는 성징의 시작을 의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암컷으로 판정된 개체들은 대부분의 문서에서 언급하듯이 수컷보다 성적인 성숙이 느리다고 하니 아직은 성별의 판단만 가능할뿐, 산란은 불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일단 크기가 너무 작다(약 12Cm).

 

현재 산란 가능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 암컷(부모개체)는 약 18Cm 정도이며 길이상으로는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체고를 고려한 체급으로 보자면 병아리와 중닭 정도의 차이가 있다.

(부모개체는 지금 자고 있어서 촬영 및 계량 불가. 결정적으로 만지기 싫다.)

 

예외적으로 약 2살 내외의 소형종 머드 터틀 커플이 알을 낳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금은 블로그를 하지 않는 주부인데, 이 때문에 여러 번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이렇게 빠른 산란이 일반적인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형종이어야 하고 사육하에서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청거북을 키우면서도 성징의 시작과 성적 성숙을 구분짓는,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서로 마주보며 앞발을 부르르 떠는 메이팅 댄스를 볼 수 있었으나 실제 알을 낳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몇 년 이후부터였다.

(둘 다 암컷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메이팅 댄스는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적절한 산란지의 부재와 수컷이 없는 암컷만의 사육환경이기에 개인적인 추측?이라고 생각하면 내 마음의 부담이 덜할 것 같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암수 구분은 아래와 같다.

 

 

먼저 수컷(male)의 꼬리는 여러 이종의 거북들과 마찬가지로 암컷보다 두배 이상 길고 꼬리의 중간에 항문이 위치한다.

 

 

 

 

 

 

암컷(female)은 그냥 짧고 굵다.

 

암수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 아직 어리거나 암컷이라고 봐도 될것 같다.

내가 본 수컷들은 모두 암컷보다 두배 이상의 꼬리 길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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