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panion/거북 일반정보

기생충(선충류) 구제에 사용되는 구충제의 사용방법 - 펜벤다졸(fenbendazole)

by Dmitri 2014. 9. 16.
반응형

사실 이러한 전문분야의 내용을 내가 언급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구충의 시도나 이의 판단은 엄밀하게 말해서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며 또다른 방법으로는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병원에 의뢰하여 기생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일단 내가 구할 수 있었던 구충제는 펜벤다졸(fenbendazole)이 주성분인 것이었는데 불행하게도 이 제품은 포유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파충류의 적용은 개인적으로 조사해보니 마땅한 사례나 관련된 문서를 찾아볼 수 없었으니 능력이 되는 사육자가 한번 찾아봐 주시길 기대한다.

 

일본이나 기타 해외의 사육자들 사이에서는 제법 사용한 사례가 보이나 이것이 항상 "가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의 사용으로 인한 결과는 스스로 감내하여야 한다.

 

 

 

펜벤다졸(fenbendazole)은 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며 매우 안정적이어서 적정량의 수십배를 투여해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포유류!

 

주로 선충류의 기생충 구제에 사용하는데, 1회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일소가 가능하나 기생충의 알(egg)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알(egg)이 부화되기를 기다려 다시 사용하는 방식의 장기구충을 하여야 한다.

 

내 경험상 1주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사용하였을때가 효과가 있었는데, 알(egg)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때는 일정 시간이 지나 다시 기생충이 분변을 통해 보였기에 구충제 자체의 효과를 의심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적당한 기간을 두고 장기구충을 해야 효과가 있는데, 문제는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구충제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재감염은 구충을 어렵게 하는 문제로 남아 있는데 특히 분변의 처리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평소보다 잦은 부분환수를 하여야 하며 일부 파충류는 바닥재를 교체하여야할 필요도 있다.

(우리 애들은 분변을 냠냠할때도 있다.)

 

구충이라는 것이 단순히 구충제의 사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머리 속에 넣어두는 것만으로 여러가지 재발의 단서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PS.

 

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기생충의 존재가 숙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의 문서를 본적이 있다.

굳이 숙주를 죽여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필요가 있나 싶은 부분은 공감한다만 그래도 기생충의 존재는 꺼림직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