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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 1100km 사용후기 - 195 70R 14

by Dmitri 201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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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전 많은 후기?를 읽어 보고 선택한 타이어 TA31

 

 

마르샤의 순정사이즈 휠에 장착 가능한 가성비 높은 타이어라 판단하여 선택하였고 고속도로에 준하는 도로와 소위 빨래판이라고 부르는 미끄럼방지, 기타 진행방향으로 홈이 파있거나 보수흔적이 있는 여러 다양한 상태의 도로를 여러번 주행하면서 느낀 TA31의 사용기를 적어본다.

 

별다른 측정이나 객관적인 수치를 표현할 방법도, 도구도 없으니 그저 주관적인 느낌의 나열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마르샤에 장착 가능한 사이즈는 요즘의 타이어와는 편평비, 타이어 높이에서 유리한 장점이 있는 타이어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겠다.

 

 

 

 

현재의 타이어 공기압은 34~36이며 약 1,100km 지방국도 위주의 주행을 한 이후의 후기이다.

 

주로 다니는 지방국도는 서울시내처럼 매끈하진 않고 많은 보수흔적과 노후된 지역, 미끄럼 방지턱과 코너 등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편이며 지난 몇 년 동안 같은 경로를 주행하여 노면 상태는 꽤나 익숙하다.

 

 

 

 

첫 느낌은 부드럽고 정숙하다는 점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타이어라는 점이다.

(이전에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 요코하마에 비해서)

 

서스펜션의 교체가 없는 상태에서도 요철의 넘어감조차 차이를 보일 정도로 부드러우며 이전의 타이어에서 경질의 반응을 느낀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탄력이 느껴지는 승차감을 느끼게 된다.

 

탄력이라고 하니 마냥 좋은 뉘앙스인데 약간은 꿀렁거린다고 해도 틀린 표현은 아니다.

 

 

 

 

 

 

 

또한 일상적인 주행속도 약 60~90km/h에서의 노면소음도 약간 줄어든 기분이다.

(기분이 아니라 확실히 조용하다.)

 

이는 소음측정을 미리 하지 않아 그저 기분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만 발 바로 앞에서 들리던 타이어의 소음이  1미터 이상 더 멀리서 들리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다만, 어떤 타이어든 소음이 큰 콘크리트 도로에서는 차이점을 별로 느끼진 못하겠다.

 

 

 

 

 

 

 

 

그러나 타이어 특성(컴포트?)에 맞는 여러 장점, 적당한 부드러움과 정숙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불만은 노면을 심하게 탄다는 점이다.

 

아주 심하게 노면을 탄다.(2019-07-07)

 

 

 

 

이전의 타이어보다 완만한 코너링에서 조금 더 불안한 기분이 들게 하거나 연비에는 별로 차이가 없다던지 하는 것은 감내할 수 있는 그저 작은 문제일뿐이다.

 

 

진행방향으로 길게 파여 있는 미끄럼 방지 홈에서는 차가 심하게 노면을 타기도 하는데, 내리막길의 미끄럼 방지 홈에서는 도로에 따라 매우 심하여 스티어링을 두손으로 꽉 잡고 계속 보정을 할 정도이다.

 

전륜과 후륜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기분이다.

단순히 한쪽으로 살살 쏠리는 것이 아닌 순간적으로 움찔? 혹은 미끄덩? 거리는 것이라 봐도 된다.

이런 순간 쏠림이 연속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미리 대비를 한다면 모를까 마음 편하게 운전하다가 그런 일이 벌어지면 순간적으로 느낌이 싸해진다.

 

 

 

나도 모르게 어께에 힘을 주다보니 피곤함을 느낀다.

 

이는 다른 타이어도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겠지만 그동안 사용해본 타이어 중에서는 TA31이 제일 심하다.

 

 

 

 

특히 어제 겪었던 내리막 코너의 미끄럼 방지 홈이 있던 도로에서는 야간이라 차선도 잘 안보이고 차는 좌우로 요동을 치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피곤함이 극에 달하였다.

 

TA31의 선택에 후회가 될 정도였으니까.

 

차라리 조금 시끄럽고 승차감 나쁜 타이어가 낫지 이렇게 노면을 심하게 탈 줄은 생각도 못하였다.

 

아마도 이전에 장착되어 있던 요코하마 타이어가 이런 면에서는 큰 장점이 있어 더더욱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고...

 

 

가성비가 최고라던지 별다른 이유나 주행거리 없이 칭찬만 하는 후기를 보면 짜증(분노)이 난다.

 

마치 오픈마켓의 포인트를 얻기 위한 후기처럼 "써보진 않았지만 좋아요"라는 한심한 평가랄까?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라면 큰 불편함은 없겠지만 나처럼 고속도로나 국도를 300km 가까이 주행하는 운전자라면 생각을 달리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우짤까.. 앞으로 5년 이상은 더 써야하는데 ..

몇 천킬로 더 타면 괜찮아질려나..

 

 

 

 

 

 

 

2019-05-30 추가

 

누적 주행거리 12,500Km를 넘었으니 타이어에 대해서 더 적을만도 한데 처음의 주행감과 차이가 거의 없어 딱히 적을 것이 없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은 여전하다.

차종에 따라 개인에 따라 상대적이지만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문제는 노면을 타는 부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것도 상대적..)

 

 

비가 오는 날은 더 조심해서 운전을 한다.

비가 오는 날, 노면을 타는 순간 당황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평소와는 다른 느낌인데 마치 미끄러지는 느낌일때도 있다.

 

모든 TA31이 내가 느낀 주행감과 동일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타이어마다 폭과 높이가 틀리니까.

그런데 195 70R 14인치라면, 혹은 그와 가까운 폭을 가진 타이어라면 비슷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그래도 많이 적응을 하여 초창기만큼은 아니다.

매번 핸들을 꽉 움켜잡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체의 정비가 진행중인 지금도 노면 타는 것은 변함이 없다.

 

아무리 적응이 되었다고 하여도 무방비 상태에서의 순간 쏠림이나 미끄덩 하는 느낌이 들면 한여름에도 등줄기에 서늘함이 느껴진다.

 

 

 

공기압의 문제인가 싶어 마르샤 권장 공기압인 28부터 36까지 다양하게 조정을 해보아도 근본적인 특성은 그대로라고 생각이 된다.

(공기압을 바꾸면 승차감과 주행감이 틀려진다.)

 

 

 

공기압은 매번 정비소가서 요청하기 껄끄러워 자전거용 펌프를 이용하는데 누가 보면 좀 부끄럽다.

 

공기압 게이지가 흔들려 이를 고정하여 사용하는데 약간의 편차는 있을지언정 타이어 4개의 공기압은 비교적 동일한 공기압으로 넣을 수 있거나 수시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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