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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마르샤 기어체인져 - 소위 말하는 득템

by Dmitri 201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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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환경을 유난히 중요하게 여기지만 세척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조작감이나 투명인디케이터의 상태, 그리고 가죽랩핑의 노후 등이 미해결인 기어노브 어셈블리와 갈라진 인조가죽 시트커버, 앞유리 정도가 가장 불만이었다.

 

그야말로 눈에 가시!

 

 

기어위치를 표시하는 인디케이터의 투명한 플라스틱은 많은 스크레치로 투명함을 잃은 상태이고 가죽은 얼룩과 벗겨짐이 여러 군데 있어 세척만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는다.

 

오래된 플라스틱 기어패널 또한 낡았다라는 것을 여지 없이 보여준다.

 

물론 사진으로는 별로 티가 나진 않지만 그것은 세척과 한시적인 효과만을 보여주는 왁스의 능력 때문이리라.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약간의 단점이 있는 신품의 기어체인져 어셈블리를 구하게 되었다.

 

음. 사실은 충동구매가 맞다.

 

생활하면서 충동구매는 거의 하지 않고 재활용을 하거나 어떻게든 고쳐서 쓰는 습관이 있지만 워낙 눈에 거슬리는 파트라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뭔가 가지고 싶다고 하여 무분별하게 구매를 하거나 소비하지는 않지만 드물게 이렇게 계획하지 않는 것을 구매하기도 한다.

 

덕분에 이번달 마르샤에 할당된 유지보수비용 5만원을 거의 소진하게 되어 5월이나 되어야 유지보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남은 4월 동안에는 비용을 들이지 않는 보수, 도어트림의 잡소리 제거나 기존 보유한 인조가죽을 이용한 랩핑쪽으로 정비를 할 예정이다.

 

 

 

보통 가죽으로 마감된 기어노브만을 교체하는데, 기어체인져는 기어노브를 포함한 기어변속의 어셈블리이고 가격은 약 53,000원 정도.

 

기어체인져와 그랜저용 안테나 어셈블리 두가지와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은 25,000원이니 정말 저렴하게 구입을 하였다.

 

안테나는 개조해서 사용할 계획인데 대충보니 브라켓 모양만 다른 듯 하다.

대충 브라켓만 이식하거나 약간의 가공이면 될듯 싶다.

 

마르샤용 안테나 어셈블리의 가격은 신품이 50,000원 정도.

(몇몇 쇼핑몰 가격이 49,000원 정도여서 신품가격이 그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확실하지 않은 가격이다.)

 

 

 

하여간... 수령한 기어체인져의 단점이라면 하단 철판에 약간의 녹이 있었고 오버드라이브의 커넥터가 파손되어 있다는 점.

이정도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야말로 득템이다.

 

 

 

 

 

 

하단 철판의 녹은 사포로 말끔하게 밀어 아연도금 스프레이로 모두 처리하였고 용접된 부분 또한 아연도금 페인트를 터치업으로 녹이 슬지 않도록 처리 하였다.

 

페인트가 흐른 흔적은... 거의 바닥난 페인트를 끝까지 쓰다보니 중간중간 뿜듯이 페인트가 분사되서 그렇다.

(퉤~하듯 페인트를 뱉더라.. 고얀.)

 

 

 

 

 

 

사실 녹이 슬어도 별 상관은 없지만 기분상의 문제이고 신품의 느낌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커넥터는 현재의 기어체인져와 바꾸어 달면 된다.

 

무엇보다도 신품 특유의 광택과 인디케이터의 투명도가 사람을 흐믓하게 만든다.

 

 

 

 

 

 

 

예전 세피아에는 크레도스용의 향균 가죽기어노브를 사용하였는데 수동이라 운전하는 내내 노브를 조작해야 하므로 가죽이든 우레탄이든 쉽게 마모가 되었다.

 

오토기어노브는 엔진브레이크나 오버드라이브의 온오프, 그리고 주차시 외에는 노브자체를 만질 일이 없으니 가죽의 컨디션이 오랫동안 지속되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날씨가 추우니 교체는 다음으로 미루자.

무슨 봄이 이렇게 춥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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