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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플라스틱 용접, 접합 - 실내 브레이크 램프의 파손 및 복원

by Dmitri 2018.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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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뒷선반에 보면 브레이크 램프가 있다.

 

오래되어 파손된 플라스틱 커버를 복원한 적이 있는데, 어느날부터 다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플라스틱 용접으로 접합한 부분 일부와 새로운 부분이 부러져 주행중 잡소리를 내고 있다.

 

 

 

 

 

 

브레이크 램프의 플라스틱 커버의 길이가 워낙에 길고 두께가 얇아서 단순히 파손부위를 녹이는 것만으로는 안될것 같아 보강용 철심을 함침하여 복원을 한다.

 

 

 

 

해당 브레이크 램프를 탈거하여 파손된 부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우측 부분은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좌측은 좀 더 심각하다.

 

브레이크 램프를 뒷선반에 고정시키는 다리 부분을 포함하여 여러 조각으로 파손되어 있는데, 나사로 고정을 하고 힘을 받는 부분이라 단순접합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단순접합은 아래 링크를 참조

 

깨진 플라스틱 접합 용접 - 조각을 녹여서 붙이고 보강하기

 

 

 

 

 

 

이번에는 힘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 파손 부위에 철심을 넣어 플라스틱 용접을 하기로 한다.

 

플라스틱 부분이 두꺼우면 굳이 철심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해당 부품은 플라스틱 두께가 얇고 양 끝단의 나사고정으로 힘을 받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하다.

 

보강용 철심은 타카의 심이 적당하다.

잘 휘어지지 않을 정도의 두께와 강성을 가지고 있으며 타카의 심이 없다면 호치키스의 심이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호치키스의 심은 조금 약하다.

 

 

 

 

 

우선 접합부분을 맞추고

 

 

 

 

 

가접합할때 접합부분이 틀어지지 않도록 전기테이프나 기타 테이프 등으로 임시 고정한다.

 

 

 

 

낡은 인두를 잘 달궈놓고.

 

 

 

 

 

 

실내 브레이크 램프의 커버를 뒤집어서 파손 부위를 여러 곳, 인두로 살짝 녹여 임시 접합을 한다.

 

 

 

 

 

 

타카의 심. 타카핀이라고 부른다.

 

 

 

 

 

핀을 하나 떼어내어 여러 부분 각을 주어 고정용 철심을 만든다.

 

 

 

 

 

파손된 부분에 직각으로 철심을 놓고

 

 

 

 

 

 

인두로 철심을 가열하면 철심이 플라스틱을 녹이면서 함침이 된다.

 

 

 

 

 

함침된 철심의 플라스틱을 인두로 녹여 평탄화 시키면 끝.

 

 

 

 

 

 

이렇게 적당한 간격을 두고 철심을 함침시켜 파손부위를 접합을 하면 된다.

 

적어도 플라스틱이 받아야할 힘을 철심이 먼저 받게 되며 추가적으로 플라스틱을 녹여붙여 보강한다면 내구성면에서 더 장점이 있다.

 

 

 

 

철심을 함침한 곳에 마킹을 하여 보강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며, 철심을 90도로 꺾어 다리 부분이 부러져 나가지 않도록 할 수도 있다.

 

아래 풍선말 부분에 철심을 함침하여 나사로 고정되는 다리 부분을 보강하였다.

 

 

 

 

 

 

이렇게 여러 조각을 하나씩 붙여서

 

 

 

 

 

 

아래 처럼 복원을 한다.

 

 

 

 

 

파손된 부분의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져 나간 부분은 퍼티로 처리하여 도색을 하는 것도 좋다.

 

표면쪽으로 미리 순간 접착제를 흘려 넣어 갈라진 부분을 보강 및 매꿈을 하여야 한다.

그런데 하필 순간접착제가 떨어져서 ...

 

 

 

 

 

순간접착제도 없고 퍼티도 없어서 오늘은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

표면의 정리와 도색은 나중으로 미루자.

 

 

 

 

이번에는 실버컬러로 도색을 해볼까나?

 

남는 페인트 있으니까..

 

 

 

 

 

 

 

2018-09-26 추가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서 결국 말라붙기 직전의 순간접착제를 찾아냈다.

다행이다.

 

접합부분을 보강하고 미세하게 갈라진 틈이나 떨어져나간 부분을 메꾸는 용도로 순간접착제를 도포한다.

깊게 파인 부분은 여러번 도포해서 평평하게 만들어야만 했다.


 


 

 

 

순간접착제가 완전히 건조되면 지루한 사포질이 시작된다.

특히 순간접착제는 생각보다 연마가 되지 않아 평탄화 시키기 까다롭다.

 

사실 이 브레이크 램프 커버의 표면은 매끄러운 면이 아니라서 연마를 시키면 우툴두툴한 원래의 표면과 차이를 보이게 되지만, 뒷차만 볼 수 있는 부분이고 뒷유리 안쪽 선반에 위치하므로 거의 보이질 않아 상관이 없다.

 

하여간 최대한 평평하게 샌딩을 하면 된다.

 

 

 


평평해 보이지?

 

 

 

연마 후에도 평평하게 보이질 않는 부분은 또 순간접착제를 도포하여 평탄화 시키고 다시 연마한다.

 

 

됐다.

대충하자. 어차피 내가 보고 느낄 부분이 아니니까.

게다가 페인트 칠하면 더 안보인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브레이크 램프는 여러개의 나사로 바닥에 고정이 되는데, 단차로 인해서 양 끝단이 약간 휘어져서 고정이 된다.

 

즉 나사 구멍을 갈아내도 나사를 조이면 점점 플라스틱이 휘어지는 것이 보인다.

고정면에 잡소리 방지 스펀지를 붙여서 더 그렇다.

 

더 큰 힘을 받아도 견딜 수 있도록 플라스틱 용접을 한 부분에, 보유한 구조용 접착제를 1~2mm 두께로 도포하여 보강을 하였다.

 

굳으면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도포된 구조용 접착제가 휘어짐을 더 오래 견딜 수 있으리라.

 

실제로 도포전에는 플라스틱 커버가 낭창낭창 휘어지고 흔들리기도 하였는데, 구조용 접착제를 도포하니 나무막대기처럼 단단하게 느껴진다.

 

나사로 고정되는 다리 부분(파손되어 용접한 부분)에도 구조용 접착제를 두껍게 보강하여 내구성을 확보하였다.

 

 

 

 

 

 

브레이크 램프의 양 끝단을 옆에서 보면 아래와 같은데, 철심과 플라스틱 용접만으로 견딜 수 없을것 같아 보인다.

 

구조용 접착제로 목 부분을 두껍고 넓게 도포하여야 안심이 될 것이다.

 

 

 

 

 

 

 

도색은 예전에 쓰다 남은 검정색 락카로 마무리하였다.

 

실버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는데, 기존의 검정색 락카와 다른 페인트 종류다보니 들뜨거나 두꺼비처럼 일어날까 싶어서 그냥 예전 락카로 칠하는 것으로 .....

 

다 칠하고 나니 아슬아슬하게 락카가 바닥을 보인다.

 

보통 바닥을 보일때 침 뱉듯이 퉤.. 하고 페인트가 분사되는 경우가 있어 걱정을 했는데 말이다.

 

음.. 장착한 사진은 다시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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