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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점화케이블에 대한 고민 - 낮은 저항의 점화케이블

by Dmitri 2018.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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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케이블이라...

뜬금 없이 점화케이블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 가격의 저렴함을 이유로 비품을 현재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품에 대한 편견 같은 것은 없다.

단순히 모비스의 정품 홀로그램이 없다고 하여 품질이 낮은 것은 아니니까.

 

대체적으로 모비스에 납품되는 제조사라면 굳이 정품, 비품을 구분할 이유도 없다.

같은 제품이다.

(단, 현재 사용하는 비품은 모비스에 납품하는 제조사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하필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애프터마켓의 점화케이블은 품번도 틀리고 커넥터의 모양도 순정품과 틀려 체결감이 영 좋지가 않다.

엔진룸을 열어 볼때마다 제대로 꼽혀 있는지 확인을 하는 습관이 생길 정도.

 

 

가장 큰 문제는 처음 제품을 수령한 후 점화케이블을 교체하였을때 엔진의 질감이 약간 거칠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점화플러그를 갈고 난 몇일 후 교체하였기에 오히려 월등한 질감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약간 거칠었다.

냉간 시동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으나 머리속 어딘가에 그때의 의문이 남아 있었나보다.

 

왜 품번이 틀린 점화케이블을 샀냐면 모쇼핑몰의 마르샤 카테고리에 해당 제품이 있었기에 별다른 고민 없이 구매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도 주행하는데 별 문제는 없어 보이긴 하지만....

 

순정품 품번 :          27501 33A00

사용중인 비품 품번 : 27401 33110

 

 

 

 

 

이번에 점화케이블에 대한 공부를 조금 하면서 의외의 재미있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모카페의 포스팅인데 정품과 비품의 비교인데 비품 케이블에서 가속시 실화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었다.

 

https://cafe.naver.com/cngkorea/1653(모비스 정품 점화 케이블비품 점화 케이블의 동력 성능 비교)

 

카페의 글이라서 링크를 통해 바로 읽을 수가 없을테니 대충 요약하자면..

 

가속시 특정 영역에서 실화발생으로 가속지연이 비품에서 발생한다는 것인데 테스트 방법의 적절함이나 정말 그러한지 내가 알 수는 없지만 저가의 비품을 사용하는 중이었고 또 교체시의 거친 질감에 대한 기억 때문에 이러한 내용은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모비스 정품의 점화케이블을 구매해야 하나 고민 중에 낮은 저항의 점화케이블을 사용하면 화염의 핵을 키울 수 있고 이로 인하여 강한 폭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재미있는 글을 보게 되었다.

 

마르샤 정비지침서 상의 점화케이블 허용치는 20kΩ 이하... 정도이고 현재 사용중인 제품이나 순정품의 실제 저항값은 확인치 못하였다.

 

 

 

물론 점화 케이블의 저항값은 전자파 적합성(EMC)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수치이며 ABS, 라디오 수신, 기타 여러가지 콘트롤 장치가 점화시스템의 전자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최적?의 점화성능을 위해서는 낮은 저항이 유리하지만 전자파의 영향이라는 반대되는 입장 사이의 타협이라고 봐도 될것 같다.

 

 

 

 

각설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순정품보다 낮은 저항값을 가진 점화케이블을 선택하여 점화 성능을 올려 보고자 여러 제품들을 찾아 보는 중이다.

 

물론 대부분의 제품들은 가격도 비싸지만 제품설명이 정말 부실하여 정확한 스펙을 확인할 수 없다.

온갖 최고, 최적, 최상.. 이런 책임지지 못할 표현만 난무할뿐..

 

 

 

유일하게 저항값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은 하렐코리아의 토네이도와 NGK 점화케이블뿐..

 

 

 

먼저 NGK 점화케이블은 약 8KΩ, 마르샤용은 약 배송비 제외 2만원 중반

 

 

 

 

 

하렐 토네이도는 배송비 포함 3만원 중반이고 저항값은 1.6KΩ

음. 저항값이 상당히 낮다.

 

정비지침서상의 허용저항값(20KΩ)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면 점화성능을 확연하게 끌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체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끌린다.

 

* 정비지침서상의 허용저항값이 실제 모비스 정품의 저항값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상의 정비사례에서 수집할 수 있었던 측정값을 보면 제각각이긴 하나 그 수가 너무 적었다.

2KΩ 중반 정도의 저항값도 있었는데 내가 직접 측정한 것이 아니고 각 사례의 케이블 사용기간 또한 모르기에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 세피아에도 하렐 토네이도 점화케이블을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세피아의 엔진상태나 사용하던 점화케이블의 상태가 양호하여 체감은 거의 하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10월이 되면 또다시 정비에 할당된 금액을 쓸 수 있을테니 그때까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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