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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마르샤 작업 예정 목록 1주차 - 소소한 정비

by Dmitri 201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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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금일 오후에는 시트커버를 재작업하려고 했는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다음으로 미루고 작업 예정 목록의 1주차 작업을 먼저 처리하였다.

 

단순한 작업들이지만 꽤나 마음고생을 했던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해결하고 나니 홀가분하다.

 

 

 

 

1. 악셀 케이블 유격 조정

 

서지탱크 뒤에 두개의 볼트를 풀어 좌우로 이동시킴으로서 유격을 조정할 수 있다.

과거 너무 팽팽하게 조정하였기에 악셀 페달을 밟았을때 2~4mm 정도의 유격이 느껴지도록 소폭만 조정하였다.

 

 

 

 

 

 

 

2. 스로틀바디의 버터플라이 밸브 세척

 

이전에도 여러번 세척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칫솔을 이용하여 버터플라이 밸브와 그 주변을 세척하였다.

예상과는 다르게 엄청난 카본이 흘러나와 당혹스럽다.

 

저 주변의 세척은 별 의미 없으리란 생각인데 스로틀바디와 버터플라이 밸브 사이의 원래 유격을 만들고자 굳이 세척을 해 보았다.

 

* 악셀을 밟으면 회전하여 공기량을 조절하는 원판을 버터플라이 밸브라고 하더라.

 

 

 

 

 

 

3. 각센서 크랭크의 각센서가 이전 오링 교체시 회전하여 180도 틀어진 채로 조립이 되었다.

 

정비지침서상의 내용에 의하면 틀어진 채로도 조립은 되나 점화시기, 연료분사시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어떤 증상이 있냐면..

 

정차시 악셀을 살짝 살짝 밟으면 RPM이 뚝 떨어졌다가 올라간다.

심한 경우에는 시동이 꺼지기도 한다.

 

그 당시에 스로틀바디 청소를 병행하였는데 이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착각하여 원인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래는 큰맘 먹고 준비한 스테인리스 넛트.

 

(각센서 크랭크 오링 교체하면서 넛트를 하나 잃어버려 녹이 슬지 않고 마모가 잘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넛트를 한번 사보았다. 광택이 남달라 보는 맛이 제법이다.)

 

 

 

 

낡은 넛트

 

 

 

 

 

 

 

아래 표시된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당일 작업한 부분들을 키워드로 하여 정비지침서 상의 내용을 찾아보고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스테인리스 넛트!

작업이 제대로 되어 각센서 크랭크와 로커커버 가스켓 주변에 누유가 전혀 없다.

 

 

 

 

ECU 휴즈를 빼고 초기화 후 다시 끼워준다.

 

 

 

 

 

작업 후기 :

 

항상 그렇듯이 스로틀바디로 흘러 들어간 클리너로 인해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다.

 

일단 시동이 걸리고 나서 냉간상태에서는 여전히 RPM이 불안정하였으나 수온게이지가 움직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전처럼 안정적으로 악셀에 따른 RPM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가 오고 난 후라서 그런지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머플러에서 수증기가 상당히 많이 보여 순간 당황하였다.

갑자기 머플러의 흰연기가 재발한 것일까? 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만 오일소모도 없고 머플러에 코를 가까이하고 냄새를 맡아보니 별다른 징후는 없어 보인다.

 

 

 

 

PS.

 

더 추워지기 전에 미뤄두었던 작업들을 몰아서 하다보니 여러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고 정신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작업목록을 확인하면서 일을 하니 누락되는 것 없이 꼼꼼하게 처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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