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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사육장비 일반

현재 운영중인 청거북 사육조의 여과시스템

by Dmitri 200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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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내 여과장치는 주력여과기(외부여과기) 하나를 설치하여 운영하였는데 이처럼 청거북 사육조의 막대한 유기물을 주력여과기가 모두 처리하는 방식은 청거북의 허물과 기타 덩어리들이 분해되기도 전에 새로운 유기물이 수집되어 쌓이기 시작하여 여과재의 기공과 물의 흐름을 막아 여과효율이 극도로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입수구에 프리필터를 장착하여 운영하였던 때도 있었으나 출수량에 영향이 있어 제거하였다.

4일 정도 지나면 프리필터에 엄청난 찌꺼기가 흡착되 외부여과기의 출수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데, 개인적인 업무로 인하여 1주 혹은 2주씩 집에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프리필터를 자주 보수할 수 없었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인 아마존 JBF-1500 외부여과기>


쉽게 말하자면 여과용량이 부족하다는 얘기인데 성체 두마리의 청거북이 배출하는 유기물들은 내가 상식적인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최대용량의 외부여과기 단독으로는 감당하지 못한다. (당시의 내 상식은 25만원)

또한 30W급의 외부여과기라 할지라도 수두손실이나 배관의 마찰저항 등등의 이유로 어항 내의 수류가 부족해지며 이는 어항속의 부유물질이 물살을 따라 흘러다니다가 여과기에 의해 수집되는 확률을 낮추어 어항내에 여기 저기 가라앉은 부유물로 지저분함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의 여과시스템은  청거북(붉은귀거북)이 배출하는 생활유기물과 먹이찌꺼기가 주력여과기에 의해 수집되어 생물학적으로 여과되기 전에 강력한 측면여과기로 일부 유기물을 사전수집하여 주력여과기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 그것이다.

이 방법은 주력여과기에 어떠한 능률의 저하없이 물리적 여과의 부담을 덜어주고 어항내의 부유물을 순식간에 제거해 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측면여과기의 출수구에 기포를 배출하여 유막제거에도 도움이 되고 풍부한 용존산소를 보장한다.

측면여과기가 수집하는 부유성 유기물의 양은 외부여과기에 비하여 월등하게 많다. 물론 측면여과기가 외부여과기에 비하여 부유물을 수집할 더 넓은 입수구면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육조에 외부여과기의 입/출수구와 히터, 측면여과기 등을 배치하여야 하므로 관상의 측면에서는 그리 좋은 점수를 줄수는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항상 맑고 깨끗하다.

우측의 측면여과기는 비슷한 유형의 제품사진이며 현재 나의 사육조에 달려있는 측면여과기는 아트만의 22W제품인데 8년전의 제품이라 소음도 크고 어항벽에 붙이는 흡착고무도 낡아서 매일 다시 위치를 잡아줘야 한다.

오랜 시간 잘 작동해준 측면여과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정리

1. 완전히 성장한 청거북 2마리를 감당하기에 4자용 외부여과기로는 힘들다.
   외부여과기의 입수구에 프리필터를 달면 출수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거하였다.

2. 빠르게 물리적 여과를 수행할 강력한 측면여과기를 추가하여 주력여과기의 부하를 줄인다.
   측면여과기에 의한 강한 수류로 인하여 어항 내의 부유물들이 물살을 타고 부유하다가 여과기에 빠르게 수집된다.



PS :

생각해보니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평균 사용기간이 5년 이상은 되는듯 합니다.
얼마전 보수한 조명만이 새 제품이고 나머지는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게 대부분이네요.

현재 사용중인 외부여과기가 제일 새 물건인데 이것도 2005년을 전후하여 구입한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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