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입동기 및 용도
2. 사양
3. 여과기구조
4. 성능
 


1. 구입동기 및 용도

오랜 시간동안 어항에서 물리적 여과를 담당해온 측면여과기가 더이상 견디기 힘들 정도의 소음을 내는 이유로 새로이 측면여과기를 장만하였다.

알다시피 측면여과기는 작은 사육조에서 메인여과기로도 사용되는데, 내가 운영하는 사육조에서는 떠다니는 부유물이나 먹이찌꺼기, 허물 등등을 수집할 물리적인 여과를 담당하는 보조적인 용도로 설치되었다.


측면여과기, 해양, HY-880F


측면여과기를 구입하는데 있어 가장 고려하였던 점은 소음과 수중모터의 능력인데, 사육조 내에 적당한 수류를 형성하여 부유물이 물살에 따라 떠돌다가 측면여과기에 수집될 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능력이 필요시 된다.

물론 이전에 사용하였던 측면여과기는 22Watt 였고 그 성능에 아주 만족하였으나 소음을 줄이고자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약 13Watt의 제품이며 해양에서 출시된 HY-800F가 그것이다.



2. 사양

 제조사  해양 HaiYang 
 모델명  HY-800F 
 시간당 처리량  1100 L/Hr
 수중모터 Power  13 Watt 
 사용전원  AC 220V/ 60Hz 
 크기  5.6 X 32 X 6.5 (WHD, Cm) 
 여과조  2단
 여과재  폴리나젤 스펀지 
 기타  에어디퓨저
 (에어조절기, 에어호스)
 레인바, 연결관 



3. 여과기구조

해양 HY-800F 측면여과기는 크게 수중모터와 여과조로 구성되어 있다. 수중모터는 시간당 처리량 1100 L/Hr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출수부분에는 에어디퓨저를 위한 탭이 있으며 아래의 사진과 같이 에어호스를 연결하여 운영시 기포를 발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포를 발생시킬 필요가 없는 사용자를 위하여 프라스틱 마개도 동시에 제공한다.
기포 발생시 소음이 있으므로 디퓨저를 조절하여 공기의 양을 줄이면 기포발생으로 인한 소음도 줄어든다.





대부분의 측면여과기가 그러하듯이 어항벽에 고정하기 위한 흡착고무가 달려 있으며 연질의 고무로 되어있어 매우 튼튼하게 부착시킬 수 있다. 기존의 중국산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쉽게 경화되는 재질은 아닌듯 하다만, 이는 몇 년 써보아야 알 수 있을듯 하다.





기본적으로 2단의 여과조가 제공된다.
아래의 사진에서 좌측의 여과조가 중간에 사용되는 여과조이며 우측의 여과조가 하단용이다.




각 여과조의 조립형태와 부속의 사진은 아래와 같다.




여과재로 사용되는 폴리나젤 스폰지는 시중에 볼 수 있는 어떠한 스폰지보다 통수성이 좋다. 좀 쉽게 표현하자면 셀의 크기가 매우 크다. 청거북 사육조에서 촘촘한 스폰지가 쉽게 막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셀의 크기가 큰 스폰지가 오히려 더 적당하리라 생각된다. 허물에 의하여 쉽게 막히지 않고 지속적인 물리적 여과를 수행한다.

동일한 환경에서 기존의 측면여과기는 1주일도 안되어 막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나  해양의 측면여과기는 2주를 보수하지 않아도 막히지 않았다. 이는 꼭 장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세한 유기물은 수집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청소주기가 길어진다는 것은 나에게는 매우 큰 장점이다. 난 게으르니까..





각 부품들을 모두 조립한 모양은 아래와 같다.


(작은 스탠드로 조명을 대신하였더니 이미지가 영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삐뚤어졌군요.)



4. 성능

이 측면여과기는 2~3자의 사육조에서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4자의 어항에서 사용해본 결과 적당한 수준의 수류를 만들어 내지 못하였으며 어항 내의 부유물과 허물들을 수집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기존의 22Watt 측면여과기에 비하여) 바닥에 가라앉은 유기물들이 시간이 지나도 존재한다.

이는 제품의 문제가 아니며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지 않은 나의 문제이다. 따라서 3자이하의 어항에서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면 충분히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생각한다.

경험상 4자 어항에서, 유기물이 측면여과기에 의해 수집될 확률을 높이기에 충분한 수류는 약 20Watt의 수중모터가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소음 :

비교적 적은 소음(?)과 에어디퓨저에 의한 미세한 기포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으며 초기 설치시 모터 자체의 소음이 제법 있었으나 1주일 정도가 지난 후 이 소음은 줄어들었다.

소음에 대한 비교를 하기가 쉽진 않지만 굳이 비교를 한다면, 현재 조용해진 모터의 동작음은 일반 무소음기포기를 최소로 조절한 후의 동작음 수준이라고나 할까? 작은 소리라고는 할 수 없다.
방에서 사용한다면 웅~하는 소음이 지속적으로 들린다고 생각하면 되며, 에어디퓨저를 이용하여 기포를 발생시킨다면 더 큰 동작음을 듣게 될것이다.

PS :
초기 작동시 소음이 기대치보다 크다면 껏다 켰다를 반복해본다. 작은 동작음을 내는 시점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성능개선 :

물리적 여과를 전담할 보조적인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여과조를 1단으로 운영하여 물리적 여과의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필터에 빨려들어가는 부유물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이다. 이것 또한 선택과 집중이라고 표현한다면 오버일까?






이 문서에서는 제품의 좋고 나쁨을 결론지어 읽는이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되도록 있는 그대로를 나의 용도와 환경에 적용하여 기술하였다. 때문에 좋다 나쁘다보다는 적당하다라는 식으로 표현을 달리하였다.

위에 서술한 나의 용도와 비슷한 목적이라면, 혹은 아니라 할지라도 스스로의 환경과 비교하여 읽는이가 사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PS :

좋은 사진을 찍기란 정말 힘들군요. 조명도 마련해야 하나요? 백스크린도 아직 만들지 못했는데.. 나의 게으름이란..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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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 인사드리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최근들어 그간 방치하다싶이 키운 거북이에게 미안하여 대대적인 사육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실행중입니다
    나름 계획하고 실행했다 싶었는데 역시 경험 부족과 100% 거북이의 쾌적한 생태환경을 위한것이 아닌
    사육자의 사심이 첨가되다 보니 우려하던 중복투자의 수순을 밟고 있네요

    백스크린 작업은 잘 진행중이신가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10.03.07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대대적인 사육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기대되는군요 ^^
      저도 아직 가끔 중복투자를 하곤 합니다. 하고 나서 아차 싶더군요.

      백스크린 작업은 ..
      약간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작업에 들어가게 되면 어항을 비운채로 한달이 소요될것 같은데, 그 기간동안의 거북이 거치문제와 수초농장을 위한 축양장, 어항 받침대 등등이 동시에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백스크린을 작업하고 나서 물을 잡게 되는데, 이후에 받침대와 축양장 등등을 구입하게 되면 모처럼 잡은 물도 다시 또 작업해야하고...

      방안의 구조상 기존에 만들어 놓은 스피커와 유닛의 처리, 음반, 책 등등도 어떻게든 사용성에 문제가 없게 다시 레이아웃을 해야하는데, 그러다 보니 일이 엄청 커지더군요.
      가족들 눈치도 좀 봐야하고..

      그런 이유로 요즘은 바위 사진이나 수집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게을러서요.

      그냥 다 포기하고 통나무나 하나 구해서 어항에 둥둥 띠워놓을까도 생각중입니다. ^^

      외국의 거북 사진들 보면 통나무 위에 여러 마리가 일광욕하는게 있던데, 그것도 참 보기 좋더군요.

      뭐 이런 저런 핑계로 마냥 방치중입니다.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ㅎㅎ

      2010.03.07 10:2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