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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

청거북은 나이가 들어도 조금씩은 자라고 있습니다.

by Dmitri 201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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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소한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저와 함께 한 시기는 각각 틀릴지라도 큰 청거북과 작은 청거북은 사실 동갑입니다. (둘다 13살)
큰 청거북은 어릴때부터 온갖 생먹이와 다양한 사료로 인하여 특별한 영양불균형 없이 잘 자라왔습니다만, 작은 청거북은 그러질 못했죠.

물론 개체마다 크기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체급의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차이가 점점 좁혀지는 듯 싶습니다. 다 자란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조금씩일지라도 둘다 계속 자라고 있으며 큰 청거북보다는 작은 청거북의 성장선이 더 뚜렸하고 굵습니다.

청거북, 붉은귀거북, 성장선
(작은 청거북의 성장선?)

가끔 20년 이상된 청거북이를 키우시는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크기가 25Cm정도인 분들이 있더군요.
우리 청거북이들 또한 그 성장속도가 느릴지라도 앞으로 더 자라지 않을까요?

청거북의 크기가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조금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10년이 더 지났을때 이들은 어떤 듬직함으로 저에게 다가올지..





사족입니다만, 대부분의 파충류는 사람과 교감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교감이 가능한 파충류가 있는데 이구아나가 그렇다는군요.(줏어들은 얘기입니다.)

청거북이 사람과 교감이 가능했더라면 사육의 즐거움이 더 커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지금도 만족스럽습니다.








자는 놈을 깨워서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졸리운 것처럼 하품을 하는군요.


꺼억









PS :

어항이 오래되다 보니 물때가 껴서 닦이질 않는군요.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수세미나 마법의 스폰지? 등등 다 써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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