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ion/반려거북2010. 3. 3. 01:35


오늘은 소소한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저와 함께 한 시기는 각각 틀릴지라도 큰 청거북과 작은 청거북은 사실 동갑입니다. (둘다 13살)
큰 청거북은 어릴때부터 온갖 생먹이와 다양한 사료로 인하여 특별한 영양불균형 없이 잘 자라왔습니다만, 작은 청거북은 그러질 못했죠.

물론 개체마다 크기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체급의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차이가 점점 좁혀지는 듯 싶습니다. 다 자란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조금씩일지라도 둘다 계속 자라고 있으며 큰 청거북보다는 작은 청거북의 성장선이 더 뚜렸하고 굵습니다.

청거북, 붉은귀거북, 성장선
(작은 청거북의 성장선?)

가끔 20년 이상된 청거북이를 키우시는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크기가 25Cm정도인 분들이 있더군요.
우리 청거북이들 또한 그 성장속도가 느릴지라도 앞으로 더 자라지 않을까요?

청거북의 크기가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조금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10년이 더 지났을때 이들은 어떤 듬직함으로 저에게 다가올지..





사족입니다만, 대부분의 파충류는 사람과 교감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교감이 가능한 파충류가 있는데 이구아나가 그렇다는군요.(줏어들은 얘기입니다.)

청거북이 사람과 교감이 가능했더라면 사육의 즐거움이 더 커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지금도 만족스럽습니다.








자는 놈을 깨워서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졸리운 것처럼 하품을 하는군요.


꺼억









PS :

어항이 오래되다 보니 물때가 껴서 닦이질 않는군요.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수세미나 마법의 스폰지? 등등 다 써봤는데...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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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스냅퍼 매니아이신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거북이는 사실 느릴뿐이지 죽을때까지 평생동안 조금씩은 자란다는군요.
    드미트리님 이야기를 들으니까 예전에 들었던 말이 떠오릅니다 ㅎㅎ..
    파충류와의 교감 문제는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뭘 해주던 어떠하게하던 파충류는 사실 우리에게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ㅠ

    2010.03.03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 .

      그렇군요.

      거북이 성장에 관련된 자료가 그다지 눈에 띠지 않아서 내심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성장선이 보이길래 '아직도 자라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성장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 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교감은 없을지라도 거북들의 눈은 항상 우리를 쳐다보고 있지요.
      뭐 이정도로 만족해도 되지 않을까요? ^^

      .

      2010.03.04 11:4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