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6 Basking area(반수생 거북이 육지)의 제작 함께 하는 청거북(Red eared slider)의 쉴곳(Basking area, 거북이 육지)이 아무리 보수를 하여도 끝내 파손이 되어 다시 제작하였다. 거북이들이, 엄밀하게는 큰 청거북이 감자(potato)만한 크기였을때 거북이 육지를 제작하였기 때문에, 성체가 되었을때 어떤 문제가 생길지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결국 새로 제작할 수 밖에 없었다. 기존의 파손된 쉴곳(Basking area, 거북이 육지)이 작거나 무게가 가벼웠던 것은 아니나 1.x Kg대의 거북이가 열심히 노력하면 1. 이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였고 길이 40Cm를 넘는 시멘트 구조물임에도 한마리가 정중앙에 자리하면 다른 한마리가 육지에 올라오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그저 못올라오는 것으로 .. 2013. 10. 8. 2013년 첫 일광욕 - 청거북 사실 사시사철 UVB램프를 운영하고 있으니 첫 일광욕이란 표현보다는 자연광에 의한 첫 일광욕이라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어떻든 간에 드디어 일광욕시키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온 것이 그저 기쁘기만할뿐... 약간 어리둥절한 작은 청거북. 작다고는 하지만 두마리 중에서 작다는 것을 의미할뿐 실제로 작은 것은 아니다.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계속 탈출하려고만 하는 큰청거북.. 뜨거운 한여름에는 오히려 일광욕 시키기 부담스러우니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다. 작은 청거북은 가벼운 것을 보니 금년에는 큰 청거북이 먼저 알을 낳으리라.. 솔직한 심정으로는 중성화수술이라도 시키고 싶다. 뚱뚱한 암탉이 알을 잘 낳지 못하다던데, 금년엔 살이라도 찌워볼까? ^^ 2013. 4. 30. 아마존 노란점 배갑의 왜곡 펫샵에서 약 1년 가까이 판매가 되지 않는 동안 오로지 열대어 사료인 비트만으로 키워졌다는 아마존 노란점은 판매당시 별다른 징후가 외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니 이전 사육자가 입양을 하였으리라.. 하지만 이미 왜곡은 진행이 되었기에 이전 사육자의 정상적인 환경에서 좋은 먹거리로 자랄때 그것이 점차 두드러지게 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전 사육자는 단순히 척추가 휘었다고 생각 하였으나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난 단골 수족관에 몰래 버려지는 붉은 귀 거북을 수년동안 보아왔다. (이렇게 버려지는 거북들은 수족관 입장에서도 매우 골치 아픈 존재이다.) 대부분, 초창기 귀여웠던 모습에 입양하였으나 점차 관심에서 멀어진 붉은 귀 거북은 정상적으로 자라기 힘든 사육환경에서 방치되었을 것이다. 물을 갈아주지 않았으니 냄.. 2013. 4. 19. 아쿠아 비너스(Aqua Veuns)의 의미 사실 아쿠아 비너스로 검색을 해보면 전혀 상관이 없는 여성의 속옷이나 기타 여러가지 소소한 것들이 나오는 편인데, 그저 이름이 그럴듯 하여 작명한 도메인 네임은 아니다. 내가 키우는 청거북의 성(암컷)과 이들의 서식지(반수생)를 의미하는 단어의 조합인데, 여성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비너스와 물을 의미하는 아쿠아... 알다시피 청거북은 물에서 살아가는 동물이고 수컷 청거북의 눈에 우리 아이들은 비너스로 보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비너스(Venus)는 좀 오버가 아니냐고? 만약 귀하가 번식기의 혈기 왕성한 수컷 청거북이라면 우리 아이들을 보자마자 앞발을 부르르 떨게될 것이라고 난 장담한다. 건강한 자손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튼실한 암컷이야 말로 야생에서는 아름다움의 극치가 아닐까? 그러니 비너스라는 이름을.. 2013. 3. 11. 청거북 온욕 및 밀웜 피딩 늦은 밤. 탱크 소리가 나는 측면여과기를 제거하고 부분물갈이를 하고 나니 잘 자던 아이들이 모두 눈이 말똥말똥 해진다. 뭔가를 기대하는 눈치길래.. 오랫만에 온욕 및 청거북이들이 좋아하는 밀웜을 먹여본다. 밀웜은 항상 넉넉하게 키우긴 하지만 거의 주지 않는 간식인데, 것로딩(Gut-loading)을 시킨다하여도 밀웜에 별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저 키우기 편한 먹이이고 아이들이 유독 이뻐 보일때만 줄 뿐.. 세수대야에 큰 청거북을 넣었더니 거북의 크기가 제법 되어 거동이 쉽지 않다. 적어도 바닥에 떨어진 밀웜을 줏어 먹기엔 더이상 뒤로 물러날 수가 없어 하나 하나 핸드피딩을 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흠.. 우리 애들이 이렇게 컸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난 시력이 좋지 않아 돗수가 높은 안경을 쓰고 있는.. 2013. 3. 7. 아마존 노란점(Yellow spotted amazon river turtle)의 일반정보 우리에게 익숙한, 머리가 배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잠경아목(潛頸亞目:Cryptodira)과의 거북과는 틀리게 머리를 구부려 배갑의 가장자리에 숨기는 곡경아목(曲頸亞目:Pleurodira)의 거북으로서 Sideneck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아마존 노란점 거북의 일반적인 이름과 학명은 아래와 같다. 일반명 : Yellow-headed sideneck turtle Yellow spotted river turtle yellow spotted amazon river turtle 학명 : podocnemis unifilis 남미(South America)의 대형 담수거북의 하나인 아마존 노란점은 CL(carapace length) 최대 50Cm, 체중 11Kg에 달하는 대형종으로서 Columbia의 아마존강 유역.. 2013. 1. 24. 백스크린 자작을 위한 사전 테스트 - 암석 축양장의 마감 및 백스크린을 위한 사전 테스트로 암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충 질감을 내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암석이나 바위, 그리고 축양장 내부의 공간배치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 속에서 많은 레이아웃을 그려보아도 단순히 평면적인 암석의 배치만 떠오를뿐 3차원적인, 수조 내부를 둘러싼 자연스러운 배치는 쉽지가 않군요. 상상력의 부족이 원인이겠죠. 하여간 몇 번 더 테스트로 만들어보면 암석의 질감은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만드는 과정이며 재료는 스티로폼과 시멘트입니다. 아시겠지만 시멘트는 독성물질로서 수조에 입수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사전준비가 필요하며 이는 블로그 내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 원하는 형태의 암석을 구상한 후 이를 위한 두께를 확보하기 위하여.. 2012. 4. 29. 오네이트 공주의 근황 오네이트 공주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이웃이 계시기에.. 아침에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 활동을 위한 셋팅 이후.. 몇일 돌 주위를 돌아다니던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머리에 새싹을 달고 일광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비몽사몽간의 휴면이 아닌 대사를 위한 일광욕이니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열원의 존재는 변온동물의 대사나 활동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등에 붙은 프로그비트(부상수초)의 크기와 숫자가 계속 바뀌는 것으로 보아, 수시로 물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 같은데 사실 저 프로그비트는 먹이대용으로 준것입니다. 수류가 거의 없어 프로그비트가 무한번식을 하여야 정상입니다만 저렇게 말라 죽는 것이 하루에 여러 촉이니 점점 숫자가 줄어가는군요. 적어도 .. 2012. 4. 25. 오랫만에 찾아온 배갑의 트러블 - Shell Rot 사실 이미 이러한 증상은 두달전에 시작 되었다. 아주 우연히 방에서 거북들을 말리던 중 큰 거북의 배갑에 난 작은 구멍(Hole)을 발견하였고 단순히 움푹 패인 것과는 틀린 것으로 보아 2005년에 겪었던 증상과 동일하다고 판단하였다. 다행스럽게 아주 작은 구멍(Hole)이었으나 이전과는 틀린 속도로 그 크기가 빠르게 커져감에 따라 밥을 먹일때는 제외하고는 항상 건조상태를 유지하여 세균성 박테리아가 살 수 없도록 하였다. 문제의 해결이야 어려운 일은 아니다만 종종 배갑의 패인 부분과 이러한 트러블의 원인이 수질 이외에도 배갑의 형성에 필요한 일부 영양소의 부족으로, 견고한 등껍질을 만들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닐지.. 튼튼한 배갑의 형성을 위한 식단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현재 Shell.. 2012. 4. 24. 임시사육장 - 오네이트 우드 터틀 활동을 위한 셋팅 가난한 자의 5자 축양장의 자작에 약간 문제가 생겼습니다. 필름히터의 방수를 위해 실리콘 처리를 한 후 일주일 후에 이리저리 만져보다 보니 실리콘이 쉽게 떨어져 이를 보강할 방법을 고심 중에 있습니다. 하찮은 실수로 인해 오네이트 공주와 인연이 다한다면 아마도 오랫동안 자책을 하게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겨울 내내 별다른 활동이 없이 꼬박 꼬박 사료를 먹어온 오네이트는, 살짝 살이 쪄서 마치 스모선수가 걷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전에 가장 많은 활동성을 보였던 셋팅을 하여 조금이나마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다른 분들과 비슷한 방법일지 모르지만, 저는 거북이의 비만유무를 뒷발바닥의 두께로 판단하는데 발바닥 한가운데가 유독 튀어나와 걸을때 바닥에 밀착이 잘 되지 않으면 일단 비.. 2012. 4. 9. Episode - Solitude 비가 옵니다. 공기가 유난히 차갑게 느껴집니다. 스피커에선 Norah Jones의 You've ruined me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현재 최고의 보컬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감정이 묻어나는 목소리는 순식간에 공간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이런 이런... 그녀도 음악에 동조되어 버린 것일까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마치 고독과 슬픔에 젖은 듯한 표정...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고약한 냄새가 싫었던 것이겠지요.. 조용히 방문을 닫습니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우리 잠시 헤어져.." 저도 마찬가지지만 Ornate Wood Turtle도 이런 감정을 사실 잘 모릅니다. ^^ 우린 둘다 무표정한 편입니다.. 2012. 3. 6. 일광욕은 배갑의 자연스러운 탈피를 돕기도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큰 청거북의 등껍질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빠르면 10월경에 완전히 새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금년에는 좀 늦군요. 축양장을 가져 오지 않아 큰 고무다라이에 방치 중인 청거북들은 언제나처럼 낮 내내 일광욕을 즐기곤 합니다. 물에 젖은 등껍질은 저렇게 바짝 마르면 서서히 수축되어 자연스럽게 들뜨게 되는데 이를 반복하게 되면 굳이 사육자가 등껍질을 떼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전문용어로 "탈피는 셀프"라고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모든 갑판이 떨어져나가기 직전이지요. 몇 일이 지나면 이 아이들은 두마리 다 15살이 됩니다. ... 청거북들에게 저는 어떤 존재로 보일지 항상 궁금합니다. 그냥 근처에 사는 밥주는 동물로만 보일라나요? 껄껄.. 한동안 굶겼으니 다시 정비하여 맛좋.. 2011. 12. 27. 대형여과기 혹은 프리필터가 필요한 이유 - 허물의 양 이전에 거북이를 키울때 여과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종종 언급한 적이 있는데, 왜 구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여과기가 필요한지에 대하여 간단한 이유를 들어보고자 한다. 물론 성체, 약 20cm 이상의 수생 혹은 반수생 거북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종류의 거북에게 해당되지는 않지만 수시로 허물을 벗는 거북이라면 해당될 수 있다. 또한 성체를 키우는 사육자들이라면 어렴풋이 여과능력에 갖던 의문점이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서 확연하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들은 동면을 시키지 않는 한 사시사철 피부의 허물을 벗는데 종종 수면에 뜬 하얀 유기물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유기물과는 틀리게 허물은 얇은 막으로 되어 있으며 외부여과기를 보수할때 여과재를 완전히 뒤덮고 있는 묘한 덩어리들을.. 2011. 12. 2. 가난한 자의 5자 습지 사육장 - 히팅 시스템 및 여과조 작업 오랫동안 기다려온 온켄 스피커 인클로우저를 구하게 되는 바람에 이를 튜닝하느라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음악과 사진, 그리고 담배를 빼면 제 인생에서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을 정도로군요. 물론 사진은 잘 못찍습니다. 그저 좋아할 뿐이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빨리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후 보수를 위한 시간투자나 비용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반복적인 고민 끝에 몇 가지 수정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크게 의미는 없지만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서 시간을 들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약간 성격적인 부분인데 이러한 점 때문에 피곤함이 가중되어 자작을 꺼리기도 합니다. 맘에 들지 않으면 더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거든요. 1. 히팅 시스템 사육수와 사육장 내부의 온도조절을 위해서 필름히터의 위치와 크기을 최종적으로 .. 2011. 11. 29. 가난한 자의 5자 습지 사육장 - 프레임의 완성 및 방수처리 워낙에 게으른 성격이라 자작조차도 거의 안하는데, 요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에 굴러다니는 몇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5자 조금 안되는 습지사육장을 자작 중입니다. 습지사육장의 주목적은 한겨울 넓은 활동공간의 확보와 온도조절, 물웅덩이 및 파고 들어가 은신처로 사용될 수 있는 육지의 조성입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서식지는 연중 최저온도가 20도 이상이므로 사육장 내부의 모든 온도가 비교적 높아야 하는데,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안방조차도 매우 춥습니다. (저 잠바 입고 잘때도 있습니다. ^^) 작년 겨울 낮은 실내온도로 인하여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 섭식 및 활동을 중지한 채로 4개월 가까이 휴면상태에 있었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금년 겨울에는 좀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 2011. 11. 7.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