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에서 약 1년 가까이 판매가 되지 않는 동안 오로지 열대어 사료인 비트만으로 키워졌다는 아마존 노란점은 판매당시 별다른 징후가 외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니 이전 사육자가 입양을 하였으리라..

 

하지만 이미 왜곡은 진행이 되었기에 이전 사육자의 정상적인 환경에서 좋은 먹거리로 자랄때 그것이 점차 두드러지게 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전 사육자는 단순히 척추가 휘었다고 생각 하였으나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난 단골 수족관에 몰래 버려지는 붉은 귀 거북을 수년동안 보아왔다.

(이렇게 버려지는 거북들은 수족관 입장에서도 매우 골치 아픈 존재이다.)

 

대부분, 초창기 귀여웠던 모습에 입양하였으나 점차 관심에서 멀어진 붉은 귀 거북은 정상적으로 자라기 힘든 사육환경에서 방치되었을 것이다.

 

물을 갈아주지 않았으니 냄새도 심했을 것이고 관심이 없으니 저가의 사료로 연명을 하였을 것인데, 이러한 몰래 버려진 거북들은 공통적으로 머리가 배갑에 비해 크고, 배갑은 이 아마존 노란점과 같이 낡은 껍질로 뒤덮여 있었다.

 

게다가 일부 거북들은 심한 배갑의 왜곡이 있었는데 갑판의 일부가 튀어나와있거나 함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전 사육자가 언급하였던 척추의 휨은 사실 백색 ①, ②의 함몰과 다른 갑판과 동일하게 자라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며 이때문에 척추는 덜자란 쪽으로 휘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적색의 ①, ②와 맞비교해 보면 확연하나 괜히 사진 찍겠다고 주물럭 거리기 싫어 대충 촬영하였다.

 

척추 부분의 갑판이 정육각형이 아니라 좌측이 작은 육각형인 것이 그 증상을 잘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격일마다 스팟, 자외선 램프에 의한 일광욕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제껏(꼴에 두살임) 단 한번도 껍질이 벗겨진 적이 없는 것으로 추측이 되며 겨우 떨어져 나가는 껍질을 살짝 들어보니 역시 불량한 껍질이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1년은 더 자라야 정상적인 껍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미 함몰된 배갑의 갑판은 복구가 불가능하나 다행스럽게도 요 노랑퉁이는 매우 건강하고 지난 2개월에 걸친 먹이붙임으로 먹는 사료의 종류가 많이 늘었다.

 

이젠 감마루스도 먹고 섬유소가 풍부한 박스터틀 푸드 또한 잘 먹고 있다.

 

또 뭘 먹여볼까? ^^

 

 

 

 

PS.

 

감마루스를 꼭 먹여야 하기 때문에 붙임을 한 것은 아니다.

단지 잘 먹지 않는 것들을 붙임하는 용도로 사용 하였을 뿐이다.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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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킬러퀸

    무척 오랜만에 포스팅이군요~~ 요즘 카페에도 노란점 키우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 녀석도 좋은 주인 만나서 제가 다 기쁘네요^^

    2013.04.20 00:57 [ ADDR : EDIT/ DEL : REPLY ]
    • 간만에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
      뚜껑이 있는 어항에서 키우는지라 격일마다 따로 꺼내어 일광욕을 시키고 있는데, 어항속에 손을 넣기 영 싫네요...~
      곰팡이 문제만 없다면 뚜껑을 없애고 그냥 램프를 달아주겠는데 말입니다.

      요놈은 제법 건강한 편이라 큰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먹이붙임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고 적응도 끝나서 활발하네요. ^^

      2013.04.21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2. 태생이그래요

    정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물의 힘겨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전 최근에 제 거북이 한마리가 죽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갈수록 거북이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2013.06.07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자신은 없습니다. ^^
      단지 운이 좋아 아직 죽지 않았을뿐이겠죠.

      되도록이면 제 개인적인 판단은 배제하고 원래의 삶의 모습을 구현하는데 신경쓰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간단하기도 합니다.

      맑은 물, 좋은 먹이, 일광욕.. 이게 전부거든요. 적어도 대부분의 거북은 말이죠..

      모르니까 더 신경쓰게 됩니다..
      후회하고 싶지도 않고 실수를 탓하고 싶지도 않아서요...

      그런면에서 제가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잔병도 없고 여전히 잘먹고.. 건강하니까요..

      2013.06.07 17:5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