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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마르샤 순정사이즈 195 70R/14 타이어 선택과 구입의 어려움

by Dmitri 201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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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샤 2.0의 순정타이어는 195 70R 14인치인데 현재 장착되어 있는 것은 무려 09년식 광폭타이어.

 

타이어의 트레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정비할 우선순위를 정리하다보니 문득 생각이 들어 확인해 보니 10년된 타이어임을 알게 되었다.

 

타이어를 닦을때의 뭔지 모를 위화감이 이것 때문이었나?

 

 

 

 

 

 

 

안전에 돈을 아끼면 더 큰 지출로 이어진다는 경험 때문에 쓸만한 타이어를 찾기 시작하였다.

 

이런 저런 좋은 타이어의 이름들이 나오고 여러 특징들을 잘 스크랩하여 최종 선정을 하였는데,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제조사가 마르샤 순정사이즈의 타이어를 일부 그레이드, 주로 저가형만 생산함을 알게 되었다.

 

앙프랑 에코나 CP672조차도 해당 사이즈 자체가 없었고 고급형은 아예 타이어 인치수조차도 볼 수 없었다.

제조사에서 직접 검색을 해보면 윈터 타이어를 제외하면 1~2종 정도의 사이즈만 생산이 된다.

 

헐. 타이어 선택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이즈였구나.. 싶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은 저가형의 타이어들과 OE급, 그리고 그나마 평가가 좋은 것은 TA31 정도.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하는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 이나마 구입할 수 있다는데 큰 위안을 느끼며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마저도 단종이 될까 싶어 급히 주문을 하였다.

 

그게 바로 2주 전.

 

 

 

 

 

 

 

타이어를 주문하고 나서 몇 일이 지나도 발송하였다는 메일이 오질 않아 판매처에 전화를 해보니 해당 제품은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럼 재고가 없다고 통보를 하던가 하여야 하는데 미안한 기색도 없고 2년지난 제품이라도 받을려면 받던가 아니면 말던가.. 하는 식의 대답만 들었다.

 

무신경한 인간들

 

 

 

 

 

 

TA31을 니네만 파냐? 하는 생각에 바로 다른 곳에 주문하고 나서 아차 싶어서 전화를 해보니 받는 곳이 거의 없다.

통화하기 정말 어려워 판매처에 문의 글을 남기니 하루가 지나 "재고 없음"이란 답변이 달린다.

 

아무래도 요즘에 흔한 사이즈의 타이어가 아니다보니 입고를 하지 않는듯 싶어 마음이 조급해 진다.

 

 

 

 

 

여러 곳에 다시 재고 여부를 묻는 글을 남기기 시작하였는데 하나 같이 재고 없음 혹은 입고 안됨이란 답변만 들었다.

 

아. TA31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타이어 급을 낮추어 다시 검색을 해보니 AH5나 기타 등급을 판단하기 어려운 숫자코드가 붙은 타이어들이 나오는데 정말 사고 싶었던 에코타입의 타이어는 여전히 사이즈가 없었다.

 

연비가 좋은 타이어를 할부로 구입하면 매월 할부비용을 절약된 기름값으로 메꿀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말이다.

 

 

 

.

그렇게 여러 날 동안 차선으로 선택한 타이어를 포함하여 재고여부를 묻는 문의글을 남기던 중 배송비가 비싸 고려치 않던 판매처에서 답변이 왔다.

 

오. 이렇게 기쁠수가..

거의 포기상태였던 TA31 재고였다.

 

답변을 받는데 평균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렸으며 덕분에 최종적으로 타이어를 수령하기까지 2주가 걸렸다.

 

 

 

 

 

 

냉큼 주문을 하되 12개월 장기할부로 주문을 하였다.

 

배송비 포함 총 21만원 정도, 월 18,000원

장착비는 별도.

 

 

할부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는 일년에 한두번에 불과한데 타이어 렌탈까지도 고려해보니 월 18,000원씩 납부를 하되 현재 장착된 타이어보다 연비가 좋아지면 그 절약된 기름값으로 할부비용의 일부를 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어의 주요성능을 살펴보니 실제로 연비가 좋다고 한다.

 

 

 

 

 

 

 

 

 

이게 웬 궁상인가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건 일종의 게임이고 목표이기도 하다.

 

자신의 차를 그냥 타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특정 영역에 목표를 잡고 그것을 달성하는 쪽으로 기술이나 정비를 하는 것이 게임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목표는 스포츠 주행이거나 최고속을 향한 운전자, 혹은 코너를 즐기는 사람들 등등..

 

나는 이런 쪽에 관심이 없어 연비, 어떤 차량이건 간에 그 차가 가진 연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에 비교적 기쁨을 느낀다.

(물론 이는 다른 차의 연비와는 상관 없다. 내 차의 연비한계가 중요한 것이지..)

 

 

 

절약된 주유비로 타이어 비용을 상쇄하는 것은 일부분이겠지만 그것도 목표에 다가갈수록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결과이니 ...

 

역시나 기분이 좋을듯 싶다.

 

 

 

 

 

타이어의 생산시기는 2017년 43주차.

 

2017년의 300일 정도에 생산된 제품이니 몇 개월 안된 것이고 나의 경우에는 통상 타이어를 6년 이상을 사용해도 트레드가 별로 닳지를 않으니 생산시기가 마모도보다는 더 중요하다.

 

2년된 타이어를 6년간 쓰면 8년된 타이어를 달고 있는 심이 되니까 말이다.

 

얼라인먼트 때문에 편마모로 타이어를 한번 교체한 적은 있지만 기존에 타이어는 대부분 닳지가 않았고 오히려 오래되서 교체하였다.

 

 

 

 

 

 

 

쌓여 있는 타이어가 몹시 흐뭇하다.

 

 

 

 

 

 

참고적으로 머플러의 흰연기는 수회에 걸친 연소실 청소, 지효성 플러싱, 엔진오일 누유방지제와 비교적 짧은 엔진오일 교환 등으로 많이 줄었다.

(시공 후 약 1000Km 이상 주행)

 

각각의 시공은 나름 이유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의 글을 읽어보면 납득이 될지도 모르겠다.

 

압축비가 회복이 되어서인지 차의 가속이 매우 가볍고 힘이 느껴진다.

 

 

 

머플러의 흰연기 - 연소실과 피스톤링의 카본 제거, 누유방지제 사용 중간 점검

머플러의 흰 연기 - 가이드 고무(밸브 스템 씰)의 손상과 고무의 경화, 복원에 대해서

 

 

 

 

 

다음 번엔 미미보강과 자가교환을 목표로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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