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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마르샤 타이어 교환 - TA31 195/70R 14 간단 사용기

by Dmitri 201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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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달려 있던 타이어는 요코하마 205/65R 14.

2009년도 생산된 것이며 트레드는 앞타이어 약 1mm, 뒷타이어 3mm 정도 남은, 불안불안한 상태라서 교체를 하였다.

 

 

 

 

 

 

신품의 성능은 모르겠지만 현재의 주행감은 과히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상당히 단단한(딱딱함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 주행하다보면 약간만 패여 있는 곳의 충격이 과장되어 느껴질 정도이고 그때의 소음도 걱정스럽게 크다.

 

불안불안하다는 느낌은 이러한 주행감 때문이다.

 

특히 요철을 넘을때는 차가 튕겨서 앞뒤로 흔들리는데, 무슨 액션영화에서나 보이는 격하게 흔들리는 차내의 모습이 이러할듯.

 

멈추다시피하여 넘기 전에는 거의 동일하다.

 

 

 

 

 

 

 

 

하여간 그다지 순조롭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평가가 좋은 TA31 순정사이즈(195/70R 14)를 구하여 금일 교체를 하였다.

 

현재의 주행킬로수는 184,383km

(굳이 주행킬로수를 적는 이유는 포스팅을 차계부처럼 사용하기 위해서..)

 

 

 

 

 

 

 

교체비용은 총 4만원, 공기압은 36 정도로 맞추고 테스트 주행을 해본다.

 

 

 

 

 

 

공기압에 따라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 36으로 맞춘 TA31의 첫 느낌은 말랑거리는 타이어라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노면의 잔잔한 굴곡을 기분좋게 걸러서 전달해주며 퉁하고 튕기겠지?라고 생각되는 요철도 비교적 부드럽게 넘어가준다.

마치 소프트한 스프링으로 바꾼 것 같은 부드러움 정도라 생각하면 될듯 싶다.

 

새타이어라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TA31만의 특징일까?

 

 

 

 

 

주행소음 또한 비교적 작은 편이라서 창문을 닫고 달리면 조용한 실내를 만끽할 수 있다.

타이어의 소음이 발밑에서 들리지 않고 1~2 미터 떨어져서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거든.

 

물론 60km/h에서의 얘기고 그 이상으로는 아직 달려보진 못하였다.

 

천안 시내도 은근히 막히니까.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히 매끄러운 주행감은 이전의 타이어(요코하마)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나처럼 느긋하게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시내주행의 비중이 높다면 꽤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악셀을 과격하게 밟는 사람이라면 이 무른듯한 느낌을 좋아할지는 의문이다.

 

예전에 사용해 보았던 타이어와 비교를 하자면 앙프랑 에코와 비슷한 느낌인데 의외로 앙프랑 에코 또한 부드러운 주행감을 보여주었다.

 

에코윙과 CP672는 뭐 .. 약간 단단하거나 그냥저냥 아무런 감흥 없이 밋밋한 타이어가 아닐까 싶은데...

 

 

 

 

 

좀 더 극적인 느낌이었다면 좋겠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승차감과 소음을 "준고급형"이라는 기준에 맞춘, 저렴한 타이어라고 보면 얼추 맞을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저렴한"이란 표현은 내가 개당 5만원에 구입하였기 때문에 굳이 붙인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더 좋은 것을 사용해 보고 싶어도 사이즈 자체가 없다.

 

 

 

 

 

TA31에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연비가 좀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대해 본다.

 

 

 

 

 

 

TA31 선택전 아래 링크를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함.

 

금호타이어 솔루스 TA31 1100km 사용후기 - 195 70R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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