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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먹이, 영양

반수생 거북사료 제작을 위한 어분의 구매

by Dmitri 201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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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하는 성분과 재료를 이용하여 사료를 자작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차 하나의 계기가 생겨 우선적으로 어분을 구매하여 보았습니다.

시중에 구매 가능한 어분은 낚시를 위한 어분으로서 여러가지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동물의 성장과 건강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사료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불확실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하나의 재료로서 이용하기에는 문제가 있기에 순수 어분을 구매하였으며 그 특징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단미사료로서 시중에 판매되는 어분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중에는 명태, 대구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백색어분과 고등어, 연어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갈색어분이 있습니다.

그레이드 또한 다양해서 상급과 일반 제품도 있으나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각제품별 최소구매단위가 부담이 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판매자가 원재료도 모르고 그레이드 또한 전혀 모르는지라 가격과 색을 기준으로 추측하였으며 이는 정확한 내용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은 갈색의 어분입니다. 테트라의 비트 크기의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료에서 맡을 수 있는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아마도 이러한 냄새가 열대어 혹은 거북에게 기호성을 주는 것이겠죠.

그러나 열대어에게 사용하기에는 입자가 상당히 크므로 따로 분쇄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북을 위한 사료를 제조한다 하더라도 입자가 커 다소 분말화가 필요합니다. 사료제조를 위한 각 재료들은 골고루 섞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갈색어분의 원재료는 고등어, 연어, 엔쵸비, 명태, 기타 잡어가 적당히 조합되어 제조되는 듯 하며 가격으로 미루어보아 저렴한 사료에 사용될 확률이 높은 제품입니다. 따라서 주재료는 기타, 잡어라고 추측됩니다.

판매자의 설명에 의하면 잉어용이라 하였으니 설마 유기비료용 어분은 아니겠지요.

"상급의 백색어분이 가장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는 재료의 가치에 따른 가격과 등급일뿐 실제 영양소와 단백질의 질적인 면은 굳이 기타, 잡어라 하여도 나쁠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전문자료 "수산동물용 사료의 이해,10 :어분 품질 갈색어분이 백색보다 더 우수"라는 학술논문의 제목만 보더라도, 백색어분이 갈색어분보다 비싼 만큼 좋을것이란 생각은 단지 선입견에 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그대로 제목만 봤습니다. 학술자료 읽지 않았습니다.^^)


동종의 어분수입업체 블로그에서 참조한 갈색어분의 성분은 아래와 같으며 대체적으로 대동소이합니다.
(출처 : 가림엔지니어링)

슈퍼프라임 : 단백질 68%이상. 지방 10%  회분 15%  
양어 양만사료 제조용  기타 고품질 어분이 필요한곳.

프라임  :  단백질 67%이상  지방 10%  회분 15%
양어사료 유추동물사료  동물사료첨가제  기타사료첨가제.

스탠다드 :  단백질 65%이상  지방 18%  회분15%
양어사료(성어용)  동물사료첨가용  동물농장보조사료용  기타첨가용. 돼지 닭  오리 토끼 육견 등의 보조사료.



이 제품의 판매단위는 400g단위이며 가격은 약 2500원 정도였습니다. 400g이면 맛기차 3개 분량이라고 보시면 무리가 없으며 냄새만큼은 확실히 훌륭합니다.


해당 판매자는 옥션에서 잉어사료 또한 판매하는데 이 잉어사료 또한 거북에게 공급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동물성 단백질 비율이 상당하리라 생각되는데 청거북이 매우 좋아할 만한 냄새입니다.
(냄새가 매우 꾸리리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꼭 개사료 같군요.



해당 업자의 아이디는 어울리지 않게 "돌초롱"이며 옥션에서 구입하였습니다.

광고 또한 하나의 정보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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