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6 09-23-16_0123 by Rob and Jan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글은 네이버 카페 거북공원의 회원이신 **님의 의문에 대한 개인적인 답변이며 저의 작은 경험에 근거한 내용과 추측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몇몇 블로거분들과 입장이 다르거나 다른 조언이 될 수도 있으니 그저 "구름한점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만 이해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내용과 알고 있는 부분이 항상 맞다고 볼 수 없으며 제가 참고한 문서 또한 정답이다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언을 드리기 앞서 저는 질병의 치료과 감기에 대한 경험이 없을뿐더러 거북의 감기는 무엇인지도 잘 모릅니다.
이러한 경험이 없다보니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좀 막연하고 원론적인 내용에 국한되리라 생각되며 이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테라핀(3센티)을 입양했는데 오자마자 감기와 눈병(약간)이 났습니다.
전혀 먹지못하고 계속육지에만 있습니다.
하루식염수욕 및 온욕(터틀썬약간 시금치를 갈아서)을 1-2회동시에 해주고있습니다.
9일째구요 오던날에는 잘먹었습니다
이틀정도후에 발병한것같습니다. 물온도 육지온도를 30-31항상유지 시키고있습니다.

어린 거북의 질병과 이상증상에 대하여 원인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육자나 수의사조차도 이에 대하여 쉽사리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만큼 어린 개체는 약하고 쉽사리 상태가 변하기 때문이겠지요.

저 또한 나름대로의 사육경험이 있지만 다시 헤츨링을 키우게 된다면 그중 몇마리는 원인도 모른체 죽을 확률이
높을거라 생각됩니다.


거북의 크기로 보아 매우 어린 개체이리라 생각되며 이러한 개체들은 야생에서도 쉽게 죽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입양 당일 건강하고 활동적인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사실은 여러가지 이유로 움직임이 많은것을 우리가 건강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도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면 어느정도 몸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며 열대어의 경우 물맞댐이라는 과정을 거쳐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거북 또한 마찬가지이리라 생각되며 이러한 충격을 그대로 이겨낼만한 면역력이 있다면 이내 쉽게 적응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스란히 그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이미 나타난 증상들은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거북이가 배송시 겪은 충격과 급격한 온도변화,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이질감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분양한 팻샵과 상의하여 거북에게 익숙한, 팻샵과 동일한 환경으로 되돌려 안정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이는 이제껏 적응하기 시작한 환경에서 또다른 적응을 필요로 할지도 모르기에 스트레스로 다가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님께서 운영하시는 환경에 대해서 제가 상세히 알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겪을만한 요소는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a. 치료를 위한 여러가지 노력들이 거북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는데, 온욕을 위한 핸들링이나 온욕시의 환경 변화 또한 좋은 방법이라 단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사육자의 초조한 심정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방치되다시피한 상태에서 스스로 자가치유를 하거나 잘 자란다고 하는 얘기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전혀 근거없는 말들은 아닐겁니다.

b. 어린 거북에게 깊은 수심은 천적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심을 얕게 해주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외국에서 볼 수 있는 문서에서 어린 개체들은 주로 얕은 물에서 활동을 한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깊은 물속에는 포식자들이 많을 것이며 이는 본능적으로 물에 들어가는 것을 기피할 수도 있는 원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전 제 청거북이 어린 개체였을때 깊은 수심에서는 유난히 허둥거리다가 어딘가에 숨어 옴짝달싹하지 않는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몇 시간 이내에 활발하게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위험이 없다고 확신한 것일까요?

c. 헤츨링 혹은 면역력을 잃은 거북에게 높은 온도로 사육장을 셋팅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린 거북에게는 성체에 비해 높은 온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만, 어느 정도의 온도가 그들에게 필요한 온도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육장 내에 온도의 편차를 주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제가 권하고 싶은 사육장 온도는, 육지는 약 30도 이상 수온은 25도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여건이 되며 자신에게 적당한 온도를 선택할 여지가 있겠죠.

육지 또한 스팟의 위치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설치하여 약간의 이동으로 체온조절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겁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스팟은 제한된 범위에 복사열로 온도를 높일 수 있으니 그 범위만 벗어나면 온도는 급격히 낮아지지요.

특정범위의 온도가 모든 거북에게 적당하다고 단정할 수 없기에 이러한 온도차이는 필요한 부분일겁니다.

d.
육지에만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개체간 차이일 수도, 환경변화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e. 전 거북의 감기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사람과 같은 상황에서 감기가 걸리는 것인지, 감기의 증상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알량한 지식으로 단정지어 얘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일인지 잘 알기에 가능성에 대한 경험만을 언급하였습니다.



2. 스팟램프(야간에풀가동)를 구입하려 하는데 레드,블루등이 거북눈에 피로를 덜주나요?
아니면 밝지만 uva가 나오는 스팟등이 효울이 좋을까요?
구름님홈피에 조명부분을 정독하였지만 정확한 답을 못 얻었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야간에도 높은 온도를 유지할려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밤에는 밤에 걸맞는 온도를 셋팅하여야 하며 이는 사람이든 거북이든 마찬가지의 바이오리듬(?)에 기인한 이유입니다.
야간의 온도를 비교적 낮게 설정할 것을 권장하는 이유 또한 수면 중에는 체내의 기관들도 활동이 줄어들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일테지요?

야간에 온도 조절을 위해서는 빛이 나지 않는 세라믹 스팟이 좋을듯 합니다.
야간의 빛은 역시 리듬을 깨트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3. 다른분께 문의를 받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에 분양하는 요즘 개체들이
등갑이 무르고 변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콘센입양이 너무 하고싶어 ㅜㅜ;; 감안하고 입양을 했습니다.

약 1년간 일광욕, uvb, 적당한 칼슘보급이 이루어 지지 않고 ,20시간이상 육지생활등의
영향으로 등갑이 변형이 일어난것으로 보입니다.
홈피에 보니까 칼슘 2 : 인1로 영양분이 이루어져야 인산칼슘의 생성을 막아 원활하게
칼슘이 흡수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원상태의 복구는 힘들겠으나, 어느정도의 복구를 하고 싶은  마음에 문의 드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 전 uvb 하루 2-3시간 조사하고 일광욕은 일주일 2회정도 한번에 1시간정도 합니다~

a.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성장이 빠른 것도  미처 따라가지 못한 어떤 부분에 의하여 잠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가축이야 문제가 생기기 전에 삶을 마감할테니 가축의 사육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
"뭘 먹였더니 잘 자라더라, 가축들도 이것을 먹이는데 별 문제 없더라" 라는 얘기들이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야생에서의 먹이활동을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언제나 활동한 만큼 먹이를 먹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어떤 날은 굶기도 할것이고 어떤 날은 운좋게 죽은 물고기라도 포식하는 날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야생에서의 먹이활동은 언제나 "부족"이란 것이 전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드러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영양소나 미네랄조차 부족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전체 식사량은 평균적으로
보았을때 사육상태에 비하여 부족하지 않을까요?

부족이 전제된다고 하여도 영양의 부족을 의미하지는 않을 겁니다.
야생에서의 섭식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여러가지 먹거리들로 인하여 풍부한 영양소와 미네랄, 비타민, 섬유소 등등이
공급되고 있을테니까요.

사료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여도 이 또한 큰 범주로 봤을때는 역시 제한된 먹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섭식에 대하여 공부를 하신 후 비슷한 영양성분을 공급할 수 있는 대체식단을 구성하는 수 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것이 가장 좋은 식단이 될 것이라 단정지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b. UVB에 대해서는 많은 문서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무엇이 옳은 방법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제 사육은 야생에서의 환경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일조시간과 효율적인 일광의 범위를 생각하여 여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거리는 너무 멀거나 가깝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랩티글로 10.0 26Watt제품을 약 20~30cm정도의 거리로 설치하였습니다.)

겨울에는 대부분의 거북이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사육환경의 셋팅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활동이 저조한 만큼 조사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물론 UVB 또한 반사갓을 마련하여 제한된 범위에만 조사하고 있으며 스스로 UVB를 회피할 수 있는 지역은 언제나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테니 항상 여지를 마련해 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보다 길게 적은 것 같은데, 원하시는 부분에 대한 답은 하나도 없군요.
경험이 일천하여 아는 부분만,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부분만 언급하다보니 그렇습니다.

저 또한 배우는 입장이기에, 그리고 제한된 경험만을 가지고 있기에 도움드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경험이 풍부하신 몇몇 블로거분들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PS :

이웃 블로거님들.. 조언 좀 주십쇼.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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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아니

    안녕하세요. 지아니입니다.
    테라핀에 대한 글이 올라왔군요^^ 저도 테라핀사육자로써 조금이나마 미약한의견을 보태봅니다. 저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며 검증될만한 근거들이 상당히 미약하니 참고만...

    거북의 감기는 저도 경험해본적이 없습니다. 감기끼(?)정도라면 본적이 있는듯도 한데 제 경우엔 단순히 낮은온도 문제였고 그와는 상황이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질문하신분이 저와는 온라인상으로 아는분이시고 통화도 자주하신분이라^^; 조금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잦은 물갈이나 온욕에 따른 수온의 편차를 원인으로 생각을 해봤었지만 말씀을 들으니 그것도 아닌거 같고... 구름님의 말씀대로 샵의 환경과 현재 있는 환경의 다른점을 생각을 곰곰히 해보니 UV등의 유무가 다른거 같습니다.
    그린피X에서 데려온개체로 알고 있는데 그샵에서는 거북수조에 UV살균을 쓴다고 알고있습니다. 하루4시간 틀어준다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테라핀수조에 그것이 가동되는지는 확인을 못해봤구요.

    UV살균은 병원균의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입니다. 저도 쓰고 있구요. 그러한 병원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면역항체라는것이 딴딴하게 되어있는 개체라면 환경이 바뀌어도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노출된적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거북들과 같이 합사가 되었다면 그것이 조그만 원인이라도 될수있지 않을까...
    그정도 밖에 생각을 못하겠습니다. 습자지 지식으로 원인이 될수있을만한 것들을 찾아낸다는것이 얼마나 부족한 생각인줄 알기에 언급하기가 상당히 꺼려집니다.

    또 다른이유로는 다른거북들과 합사가 되었을때 처음보는 낯선것들에 대한 경계심에 그것을 피할려고 하는 은신처가 육지가 된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 같은경우에 청거북을 사육하던시절 다량의 송사리를 수조안에 통째로 풀어주었는데 세녀석중 옐로밸리 한마리만 먹이로 인식하고 잡아먹고 한마리는 구석에, 한녀석은 스팟도 틀어놓지않은 육지로 피신하더군요. 그것이 계속 유지되어 결국 송사리를 다시 잡아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보자면 거북이 육지에만 있다는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다는것이므로 그것을 치료하거나 제거해주면 이내 다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로는 쉽지만 막상 이런상황이 벌어지면 해결책을 찾아낸다는게 쉽지않은 일이지요....ㅜ.ㅜ

    저도 수온과 육지의 일광욕온도의 편차를 상당히 두고 있습니다. 이번여름때 수온이 30도를 넘어서니 거북들이 일광욕하러 올라가기를 꺼린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울에는 스팟만 틀어주면 어김없이 일광욕을 즐기던 녀석들이...
    일광욕하는 이유가 변온동물의 체온조절의 이유도 있겠지만 온도를 높여 대사량을 늘여 소화촉진의 이유도 있다고 들었는데, 수온의 온도가 그조건에 맞춰지니 이녀석들이 일광욕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과 일광욕육지의 수온편차를 너무 크게두면 그것또한 감기의원인이 될수있을거라 생각해서 수온은 24도 일광욕 육지는 31도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칼슘:인=2:1 이 비율에 대해서 요즘 상당히 고심하고 있습니다. 맞추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정확하게 저렇게 행하기는 무리이고, 그냥 칼슘에 더 많은 신경만 써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물들(?)의 저것의 비율이 1:1정도 되는듯한데 거북은 칼슘이 따불로 필요하다는것으로 보아, 거북에게 칼슘은 무진장 중요하다! 그정도로만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온 거북사료들을 보면 저비율을 맞춘사료가 거의없으며 대개 인의함량이 오히려 더 높습니다.
    또 그런것들만 먹였는데 잘컸다고 하는말들도 많고 하니... 혼란스러운면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거북들의 상태는 보지못했습니다만...
    아, 그러고 보니 마코토라는 일본 테라핀브리더는 거북사료중 영양밸런스를 제일 잘맞춘 사료가 렙토민이라고 극찬을 하더군요. 그 사료는 칼슘:인=3.5:1 입니다.


    다 써놓고 쭉 읽어보니 역시나 도움되는 내용이라 할만한것이 없군요...ㅜ.ㅜ
    전부 단순경험일 뿐이고 보고들은것들을 짜집기한 수준입니다. 그러니 그냥 참고만...

    2010.09.12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 같은 테라핀 사육자분들은 서로 잘 아시는군요.^^
      장문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님께 이러한 리플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칼슘:인의 비율은 참 고민스러운 일이긴 합니다.
      저도 그리 신경 써주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뭐 대충 생각날때 칼슘이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수준인데 2:1이라는 수치 또한 믿을만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PS :

      그나저나 랩토민은 너무나 비싸더군요. 오네이트는 먹지도 않는데 말이죠.

      2010.09.12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2. 쏘가리

    저두 테라핀사육 경험이 쬐끔 있어서..뭔가 답을 드리고 싶은데.... 머리가 멍하네요..^^;
    나이롱 사육이 본보기죠..ㅎㅎㅎ

    2010.09.12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 껄껄.. 거 무슨 겸손의 말씀을..
      쏘가리님의 테라핀은 건강의 표본이죠.

      대리석(?) 위에 넉살좋게 일광욕하는 사진들을 보노라면 정말 잘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집 청거북과 동급으로 보이는데요. ^^

      2010.09.12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3. 쏘가리

    구름한점님께서 정답만을 쏙쏙 자세히 서술해주셔서 더 쓸내용도 없네요..^^

    헤츨링에겐 적당한 온도에 안정을 취할수 있는 사육장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되어지네요.
    저같은 경우는 하루에 녀석들을 보는시간이 단 3분도 되질 않습니다.
    사육온도도 테라핀의 경우 26~28도가 최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30~31도는 굉장히 높은 온도로 헤츨링들도 지치기 마련이죠.

    구름한점님 말씀처럼 수심또한 서서히 적응시켜 가야지 무작정 헤엄을 잘치는 거북이라고 깊은 수심은
    거북이에게 두려움을 주고 쉼터가 없어져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 시키는 경우가 생길듯합니다.
    또한 여과기 물쌀에 휩슬려 익사하는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야밤에 스팟램프가 필요한가 모르겠네요.
    보통 테라핀뿐만 아니라 반수생거북들도 야밤에는 물속에서 잠을자던데요. 과잉이겠죠...

    3번째는
    등갑이 너무 말라 올라가는 현상인것 같고요...먹이보다는 사육환경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무런 지식없이 감마루스만으로도 이쁘고 멋진 등갑의 거북이를 키워낸분들도 꽤 많습니다.
    20시간의 육지생활을 한다고 하였는데..테라핀 뿐만아니라 반수생거북들의 육지생활을 시킨다고 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다만 육지환경이 어떻게 되는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사육장내부의 80%이상을 습한 환경이고 나머지 부분을 일광욕이 가능한 건조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겠죠.
    테라핀의 등갑도 항상 촉촉히 젖어있어야하고요..이건 습지거북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전 수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녀석들이 사는 강이나 호수의 습도와 동일하게 꾸며주신다고 생각하면 쉽겠군요.

    끝으로 거북이들도 어느정도 병균들과 함께 면역력도 높이며 살아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UV살균램프를 포함한 여과기 같은게 과연 좋기만 할까요? 아니면 양날의 검??..^^;

    두서없는 댓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술한잔 하면서는 잘도 얘기하는데 글로 남기는건 정말 힘드네요..ㅋㅋㅋ

    2010.09.12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면역력에 대한 부분에 매우 공감합니다.

      무균실의 아이처럼 마냥 보호받는 거북에게 내성이라는 것이 쉽게 생기진 않을것 같습니다. 미쳐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잘 지적해 주신듯 합니다.


      쏘가리님 말씀처럼 개체마다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요인은 매우 많기에 항상 타인의 조언은 참고만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같은 종일지라도 모든 것을 일반화시켜 적용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다보니 자신에게 맞는 내용도 있을것이고 어떤 것은 너무도 거리감이 있는 것도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중 자신의 가족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아무래도 거북보다는 사육자가 되겠죠.

      우리가 거북에 대하여 공부를 하여야 하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0.09.12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 지아니

      UV살균램프의 경우 제가 쓸까말까 고민하다 미처 빠뜨린내용이 있는데 쏘가리님이 말씀한 그것입니다.
      그것을 양날의검이라고 표현하신것이 적절한듯 하네요.

      저도 수질에만 매우신경을 쓰던 아집에서 벗어나 몇몇 여과기는 철거(?)되었고, 현재는 기본적인 여과기들만 가동중입니다. UV도 철거대상 이었지만 창가에서 들어오는 햇빛때문에 녹조갈조가 대량 발생하여 철거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전 그런것까지 감수할수있을정도로 거북에게 너그롭지는 못하거든요^^; 하하

      살균램프 같은것은 면역이 비정상인 개체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의 과정쯤으로만 보이지 그이상의 역할을 기대하면 크게 당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2010.09.12 20:22 [ ADDR : EDIT/ DEL ]
    • >> 다른거북들과 합사가 되었을때 처음보는 낯선것들에 대한 경계심에 그것을 피할려고 하는 은신처가 육지가 된것은 아닐지..

      상당히 근거 있는 발상인듯 싶습니다.

      특유의 조심성과 약간의 위협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헤츨링이 있는듯 싶은데 그러한 개체라면 안전을 확신하기 전까지는 굳이 위험을 무릅쓸 이유가 없겠죠.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개체보다는 소심하고 안전에 대한 본능이 강한 개체가 야생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은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2010.09.13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4. 꿀투

    안녕하세요. 일을 크게 만든 꿀투입니다; 리플들을 보고 한참 고민끝에 글올립니다. 배움이 길지 못합니다;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 여러분들 구름한점님 포함하여 정말 대단한분들 이십니다. 미천한 저로써는 깊은 내공을 헤아릴수가 수 없습니다;

    현재 꿀순이 상태는 사견이지만 많이 안좋은 상태 입니다. (눈병 피부병 까지 온듯 합니다. 거공 카페에 사진 올려놨습니다)주위에 말만 듣고, 정작 꿀순이는 머가 필요한지도 모르면서 막 행동했던 제가 참 무지하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냥 테라핀이 갖고 싶은 어린애 같은 마음에 준비도 안되있으면서 입양을 하여 일이 이지경이... 꿀순이에게 미안하네요.

    여러 고수님들의 경험 지식이 담긴 리플들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말 잘하는 제 아들놈(현재40개월)이 아파도 100% 어디가 아픈지는 의사의 진찰이나 검사로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며 말 못하는 반려동물이 정확히 머가 필요한지는 정말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현재 소중한 배움이 있다면 여러가지 배운 지식보다는, 반려동물을 향한 마음이 180 바꼈다는 것 입니다. 이런점에서 구름한점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말하도 보니 말이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구름한점님께 조언을 구하기전 약간은 깨달은점이 있어 거의 방치해 두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먹이반응이 전혀 없어 이대로 두면 3주이상은 힘들것이라 판단되어 여러 조언을 구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물에 넣은면 둥둥뜨긴하나, 기침이나 콧물 증상은 없습니다. 애초부터 감기로 판단했던것은 오진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등 적응기 일 수 있었는데, 경험이 없어 꿀순이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듯 보입니다. 현재는 오픈수조내 물을 다빼고, 수조주위를 다 막아 놓았습니다.26-28도정도 온도를 맞춰주고 있습니다. 하루에2번(한번에 약30-40분) 약 27도의 물에 먹이와 함께 담궈두고 있습니다. 먹이반응이 너무 없어서 사육장내에 생선(멸치+명태)을 소금기를 제거한 후 갈아서 조금 두었습니다. 핸들링시에 반응은 좀 있는편이고, 사육장내에서 아주 가끔 천천히 움직이기도 합니다. uvb조명은 육지의 1/3만 3-4시간정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주고 자연치유 할 수있도록 해주는게 제가 해줄 수있는 최선인 것 같아 이렇게 해주고 있으나 이것 또한 꿀순이는 어떻게 느낄지;; 주위 몇몇 지인들은 저보고 "거북에게 미쳤다" 이런식의 이야기를합니다. 물론 테라핀에 푹빠져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가 아프면, 이해가 가지만 거북이 아프다고 병원가고 먹이 따로 만들고 소독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꿀순이는 싯가 12만원하는 한마리 테라핀일 겁니다.

    일주일정도 더 지켜보고 수의사를 찾아갈 생각입니다. 요즘 큰낙(물생활)이 생겨 하루 하루가 너무 즐겁습니다. 물생활 쉽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깊이
    파고들면 정말 공부할게 많은 것 같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2010.09.13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 단순경험에 근거하여 무엇인가 조언을 드린다는 것은 사실 제가 가장 꺼리는 것들입니다.
      책임질 수 없는 말로 다른 생물의 삶의 가능성을 빼앗을 수도 있으니까요.

      치료는 아무래도 생물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수의사가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일것입니다.

      수의사가 귀찮아할 정도로 많은 것을 얻어내 그 지식을 공유하는 것 또한 테라핀을 사육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 어린 테라핀이 성장하여 자신의 본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때가 되면 오랜 세월 많은 도태를 거쳐 생존과 번식을 위하여 진화해온 테라핀의 최종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죠.

      어찌보면 참 경이로운 일입니다. 수천년, 수만년의 결과를 우리는 수십년만에 확인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10.09.13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 꿀투

      아직까지 제가 많이 모자람을 느낍니다.세월이 흘러, 조금씩 습득되는 지식만으로 나름 잘났다고, 이야기했던 과거를 회상하니 부끄럽네요. 꽃거북 한마리로 시작한 물생활
      이제 한달이 넘어가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이제부터 저희 집에 오는 반려동물들은 더이상 동물이 아닙니다. 가족으로 생각할 것 입니다.

      아직 테라핀에 대해 알고 싶은 것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도 위의 고수님들 처럼 내공을 단단히 쌓아야 겠습니다. 몇년이 흘렀을때 이글을 읽고 웃을 수 있게요~

      잡설이 길었네요;

      좀전에 회사 땡땡이치고;; 집에 다녀 왔습니다. 제생각이 또 짧았습니다. 꿀순이가 기존에 물이였던 곳에 내려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피부병 눈병때문에 힘들 것 같아
      물을 뺀것이였는데, 이것도 오산이였습니다. 제가 보진 못했지만, 이녀석은 몸에 수분을 유지하려고 계속 물에 왔다갔다 한것으로 보입니다. 피부병도 거의 다 나아가고 있었구요; 추측이지만, 피부병과 눈병이 나서 본능적으로 물을 피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물을 최대한 낮춰주고, 선호먹이인 감마루스를 물에 띄우고 나왔습니다. 어설프지만 수영을 하더군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정말 그대도 놔둘 생각입니다. 약간의 가습과 일광욕 할 수 있는 공간만 나둔 상ㅇ태입니다. 여과기도 치웠습니다. 사육장내 온도는 방안 온도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물높이 때문에 히터기설치가 어렵네요. 화상의 위험도 있을까 해서..

      금요일까지 지켜본 후 먹지 못하면 수의사한테 가야하겠습니다.

      2010.09.13 12:00 [ ADDR : EDIT/ DEL ]
    • 회사 땡땡이라.. 그거 참 즐거운 일이죠.
      저도 예전엔 가끔 ㅎㅎ

      껄껄 꿀순이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보셨군요.

      우리가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것은 마치 빙산을 바라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항상 더 많으니까요.

      낮은 수심으로 인한 히터의 설치는 지아니님처럼 외부여과기의 입수파이프 중간에 설치가 가능한 외부히터를 구입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것 같습니다.
      약간 가격이 됩니다만.. 까짓거 하는 마음으로.. ㅎㅎ

      문득 문득 느끼는 것이지만 생명이란 참 많은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세월, 유전자, 과학, 화학물질, 진화, 도태, 욕구 등등..

      하나의 태마를 정해서 틈틈히 살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매우 즐거운 일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요즘 태마는 갑자기 변비로 변경되었습니다. 빨리 오네이트 붉게 만들어야 하는데 ㅎㅎ

      2010.09.13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5. 꿀투

    쏘가리님 조언중에 20시간 육지생활을 해도 된다 습도80프로와 일광욕... 이부분을 또 감안하지 않았네요;; 점심시간에 집에가서 가습기를 틀어놓고 와야겠네요...

    2010.09.13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6. 킬러퀸

    좋은 글과 함께 좋은 댓글을 함께 보게됩니다..^^ 어느 생명체나 어릴 때는 정말 관심을 잘 가져주고 키워야하겠죠..^^ 우리 녀석들은 어릴 때는 금이야 옥이야 잘 돌봐줬는데 성체가 되니 막 키워도 잘 사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2010.09.16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서오세요.

      어린 개체를 다시 키워보라면 도저히 자신이 없을것 같습니다.

      운좋게 청거북이가 잘 자라주어 이렇게 블로그도 운영하게 되었고 온라인에서나마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일이지요..

      많은 분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다른 생각을 듣는 것 또한 블로그 운영에 새로운 동기를 주고 있습니다.

      이전에 몰랐던 소통이라는 의미를 이제야 조금 느끼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과 좀더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

      2010.09.16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법이군 잡종

    제 거북이도 얕은 물에서는 잘 있다가 깊은 물에만 들어가면 허우적대고 둥둥 떠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무서워서였군요^^ 도움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2010.12.11 22:00 [ ADDR : EDIT/ DEL : REPLY ]
    • 꼭 두려워서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먹이사슬 하위에 위치한 해츨링들은 유난히 조심성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젠 단순히 사육환경을 갖추는 것에서 반려동물의 심리적인 부분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안해하는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꼭 먹이를 먹는 것은 아니니까요.. ^^

      2010.12.11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8.08.05 22:3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