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자동차2019. 11. 15. 14:34


2018년부터 꾸준히 구하고자 찾아봤던 마르샤용 리어 스트럿바.

 

1년만에 겨우 구하였다.

 

 

 

 

 

 

 

프레임을 공유하는 쏘나타2,3용과 공용이나 대부분의 판매자는 잘 모르는 것 같다.

 

대부분 쇼핑몰은 쏘나타2,3용, 그리고 마르샤용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막상 쇼핑몰에서 마르샤용으로 구매를 하면 이내 재고가 없다고 연락이 온다.

 

그렇게 취소가 되길 여러번, 판매자에게 마르샤용 리어스트럿바에 대해 문의를 하여도 재고가 없고 생산도 더이상 되질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중고라도 구해보고 싶었지만 매물이 올라올리가 있나.

 

그렇게 내심 포기하였어도 꾸준히 찾아보던 중.

 

 

 

 

 

 

재고 없음으로 구매가 취소된 적이 있는 큰박스닷컴의 리어스트럿바 제품옵션에서 쏘나타2,3를 다시 보게 되었다.

 

분명히 마르샤용이 없어서 취소가 되었는데... 그래도 다시 한번 문의글을 남겨 보았다.

 

"이전에 마르샤용 리어스트럿바 재고가 없어서 구매가 취소된 적이 있었는데 제품옵션에 쏘나타2,3용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같다.

 

마르샤와 쏘나타2,3는 차체를 공유하기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재고가 있다면 구입하고 싶다."

 

이정도로 문의를 남겼다니 다행히 재고가 있다는 답변이 왔다.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주문하여 금일 수령을 하였다.

 

제품의 적용차종 스티커에도 마르샤와 공용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있나.

 

 

 

 

 

트렁크의 내장재를 뜯어내고 일부 잘라내야할 필요도 있지만 깔끔하게 작업을 해야 두고두고 후회가 없으니 여유를 가지고 작업을 할 예정이다.

 

집에 마르샤의 부품들이 다시 쌓이기 시작한다.

 

 

 

 

잠시나마 구형 체어맨에 마음이 쏠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마르샤의 마지막을 내가 지켜봐야할 듯 싶다.

 

 

 

 

 

 

2019-11-18 추가

 

주말에 비가 오기도 하고 왼쪽 눈에 문제가 생겨 이제야 설치를 시작하게 되었다.

 

춥고 바람이 부니 가만히 있어도 왼쪽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일단 트렁크 내장재를 탈거한다.

바닥의 나사 두어개와 플라스틱 핀 3개? 정도만 뽑아내면 손쉽게 내장재를 벗겨낼 수 있다.

 

 

 

 

 

쇼크 업소버 고정 넛트를 풀어야 하는데 고무캡을 벗기지 않으면 복스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냥 잡아빼면 된다.

 

 

 

 

 

 

아래는 리어스트럿바 브라켓이다.

 

 

 

 

 

 

스테인레스 와셔가 필요한데, 이 와셔 없이 체결은 가능하지만 물리적 결합은 약간 문제가 있다.

보통 리어스트럿바를 구매하여도 이 와셔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예전에 구입해 놓았다.

 

 

 

 

 

 

즉, 아래처럼 와셔 없이 체결을 하게 되면 쇼크 업소버를 고정하는 넛트가 아슬아슬하게 걸리기 때문이다.

 

 

 

 

 

 

와셔를 사용하면 아래처럼 물리적으로 강하게 체결이 가능하다.

 

내가 구입한 와셔는 두께 약 1.0mm의 스테인레스 와셔이며 아무리 강하게 넛트를 조여도 휘지 않는 강도를 가지고 있다.

 

 

 

 

 

 

 

이제 스트럿바가 관통할 내장재의 홀만 내고 조립만 하면 되는데, 내장재가 끈적거리고 좀 상태가 안좋다.

 

마르샤를 입양하기 전 트렁크에서 탄산수가 터진 상태라서 한번 세척을 하였어도 저 모양이다.

도저히 그냥 조립은 못하겠고 비누질해서 세척 후 조립할 예정이다.

 

트렁크를 열어보면 천장부터 격벽, 바닥까지 좀 암울하다.

 

 

 

 

 

 

 

 

 

 

샤워기로 20여분을 뿌리고 녹여도 끊임없이 콜라 액기스가 녹아서 흘러 내린다.

 

이 일을 우짤꼬..

손 시려워서 이젠 물 뿌리기도 싫은데 말이다.

 

 

 

 

 

 

 

 

 

변형된 부분의 복원

 

리어스트럿바가 관통할 부분이라 잘라내서 구멍을 내야한다.

 

이미 오랫동안 눌려서 변형이 된 부분을 잘라내도 그 단면의 일부가 구겨져 있다면 그리 보기 좋은 것은 아닌지라 ...

 

잘라낼때 잘라낼지라도 열성형을 통해 복원을 해본다.

 

 

 

 

아마도 트렁크에 짐이 많이 있었는지 마운트 근처가 눌려 있다.

 

 

 

 

 

같은 부분인데 세척 후 복원 시작.

 

 

 

 

 

뒤집어 보면 내장재가 눌려 있는 부분이 보인다.

이 내장재는 그나마 심하지 않지만 반대편은 깊고 넓게 눌려 있다.

 

 

 

 

 

 

열풍기로 눌려 있는 부분을 주변으로 넓게 열을 가해준다.

내장재가 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상당히 뜨거운 상태가 되었을때 꾹꾹 눌러가며 형태를 잡아준다.

일종의 다림질이라고 봐도 된다.

 

식으면 잡아준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다시 뒤집어서 보면 눌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형태가 잡혀 있다.

 

 

 

 

 

 

심한 보풀만 커트하듯이 잘라준다.

 

 

 

 

 

복원완료.

 

뭐 잘라낼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잘라낸 부분이 우글우글한건 별로잖아.

 

 

 

 

 

반대편

 

 

 

 

 

내일까지 완전 건조가 되어야 잘라내고 스트럿바 설치를 완료할텐데...

 

 

 

 

2019-11-20 추가

 

 

실수를 해버렸다.

우측의 내장재의 시작점을 잘못잡아서 좌우로 넓게 구멍을 내고야 말았다.

 

아우..

 

설치전에는 티가 안나지만 하여간 볼품이 없게 되어버렸다.

트렁크 열기 싫어지네.

 

 

 

 

 

 

그래도 일단 조립은 완료해야 하니

내장재 좌우 두개를 미리 스트럿바에 끼워 놓고 단단히 조립을 한다.

 

자세가 잘 나오질 않아서 사실 그렇게 단단하게 힘을 주지는 못하였다.

 

 

 

 

 

내장재를 제 위치 시키고 보면..

아래처럼 왼쪽은 적당히 재단을 하였는데(그래도 좀 좌우로 넓다.)

 

 

 

 

 

 

오른쪽은 시작점을 잘못 잡아서 너무 넓게 잘라내고야 말았다.

(격벽에 콜라자국 봐라..)

 

 

 

 

 

잘라낸 조각을 다행히 버리지 않았으니 다시 붙이던가 해야하지 않을까?

 

 

 

 

 

 

 

2019-11-20 280Km 주행 후기

 

 

핸들 조작시의 민감도

 

프런트 스트럿바를 장착하였을때도 느꼈지만 리어 스트럿바를 장착하니 차의 움직임이 핸들 조작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민감하다는 것이 나에게는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느긋하게 운전하는 내 스타일에는 오히려 피곤함을 주기도 한다.

 

특히 어제처럼 장거리를 느긋하게 운전해야할때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느낌 때문에 편안하게 핸들을 잡고 있기 어려웠다.

 

물론 신경써서 운전할때는 그 즉각적인 반응이나 느낌이 즐거울때도 있다.

 

 

 

 

코너에서의 쏠림

 

장점으로는 역시나 큰 원을 그리며 돌아나가는 코너이다.

프런트, 리어 스트럿바의 위력이란..

 

보통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차가 쏠리면서 불안함을 주기 마련인데 테스트를 위해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급한 코너를 불안한 느낌 없이 매끄럽게 돌아나올 수 있었다.

 

차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크게 줄어드니 타이어에서 소리가 날 정도의 속도에서도 안정감을 느낀다.

 

 

 

 

 

승차감?

 

매번 다니는 길이라 노면 상태나 출렁이는 차의 승차감 또한 너무나 익숙하다.

그런데 리어스트럿바를 달아주니 출렁임이 줄어든, 생소한 승차감을 느끼게 된다.

 

노면의 출렁이는 부분이 좀 더 매끄럽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툭 하는 것이 스윽 하는 감각이랄까?

 

운전하는 내내 생소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그걸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일단 매끄럽게 넘어가고 부드럽게 내려앉는 움직임이 상당히 기분이 좋다.

 

프런트, 리어 어느 쪽이 더 큰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둘다 장착을 하였기에 이런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웬지 삐꺽이는 느낌도 줄어들어서 안정감을 느낀다.

특히 노면의 고저차가 완만할때 쑤~욱 내려가는 느낌이나 노면이 차체를 들어올리는 느낌이 부드럽다.

 

 

 

그런데 정차시에는 안들리던 잡소리가 조금 들리기 시작한다.

 

빨리 엔진의 진동을 잡아야 이 거슬리는 소리가 안들릴텐데 말이다.

 

 

 

 

 

큰 박스를 15개나 앞좌석부터 뒷좌석, 트렁크까지 꽉꽉 채워서 오느라 브레이크가 밀릴 줄 알았는데 캘리퍼와 패드, 브레이크 오일 교체 및 에어빼기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날아가는 창이 바닥에 꼿히듯 브레이킹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힘들이지 않고도 편하게 원하는 시점에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손대는 것마다 이렇게 효과를 볼 수 있다면 정말 신나서 정비를 할텐데...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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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世路少知音

    사실 저는 아직까지 다른 차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한번씩 다른 차가 눈에 들어 오는 모양이군요.

    오래된 차중에 부품 수급면에서는
    마르샤만큼이나 쉬운 차종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수리가 가능한 장점이자
    항상 새부품으로 교체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이상한 차입니다.

    거의 매일 저는 본넷을 열어 보는게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리어 스트럿바 색깔이 참 곱습니다.
    저보다 먼저 갈아 타시면 안됩니다.^^

    2019.11.15 19:12 [ ADDR : EDIT/ DEL : REPLY ]
    • 마르샤가 마음에 안들기 보다는 스텝 부분의 부식이 계속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

      그러다보니 다른 차가 종종 눈에 들어올때가 있는데, 이는 그저 단순한 욕심 때문이기도 합니다.
      부식을 핑계로 한 욕심이지요.
      다행히 그정도는 자제할 수 있습니다.

      세피아도 21년 탔는데요 뭐. ㅎㅎ

      어지간한 것들은 시간과 노력으로 다 해결이 가능한데, 이노무 부식은 쉽게 작업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리프트로 들어올리기도 어렵고..

      기껏 온갖 노력을 통해 복구한들 부식 때문에 헛수고가 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지난 2년의 정비와 투자된 시간, 그리고 노력을 생각해보면 ..

      아무래도 제가 이 마르샤의 마지막을 봐야될것 같습니다. ^^

      게다가 리어스트럿바까지 구입을 하였으니 잡생각을 버려야겠지요.

      내 평생 세피아와 마르샤 두대만 타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2019.11.15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2. 世路少知音

    리어 스트럿바 효과가 있는 모양이군요.
    저도 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차에 다르게 손데는 거 잘안해서요....

    리어 쇼바 이상은 없는 것 같은데
    해야 될 이유가 선반쪽인지 뒤에서 삐거덕 소리와 덜거덕?? 소리가 나서
    리어 스터럿바 저도 한번 고민해 보아야 겠습니다.

    여전히 아무도 안보는 트렁크도 손 보시고........
    이런 것이 오래된 차를 가지는 우리네 공통된 특성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무도 안보는 곳도 열심히 관찰합니다.

    2019.11.29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 뒷선반의 브레이크등이 과자처럼 또 부서졌습니다.
      아무리봐도 부러질만한 이유가 없는데 말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운행시 차대의 변형이 브레이크등 커버의 약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휘게 만들어 결국 같은 자리가 부러지나 싶더군요.

      그래서 차체 보강을 주목적으로 리어 스트럿바를 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해는 잘 안되지만 승차감이 스무스하게 변하였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이 이런 류의 얘기를 했다면 앞장서서 말도 안된다고 일소할만한 내용인데 말입니다.

      나쁜 점은 핸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좀 피곤합니다.

      막연하지만 단단한 느낌의 차체가 심적으로나마 안정을 주니 만족스럽습니다.

      브레이크등을 다시 보수하고 나서 안부러진다면 위에 언급했던, 운행시 차체의 반복적인 변형이 원인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런지...

      내년 중반까지 리어서스펜션, 뒷선반 브레이크등, 조수석 유리기어, 풍절음 차단을 위한 웨더스트립 등등을 정리하고 나면 드디어 외장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글루덴트도 배워서 직접 판금도 해보고 도색도 시도해 보고...
      휠도 복원해보고.. 할게 너무 많아서 막막하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하고.

      고약한 마르샤가 점점 괜찮아지는게 느껴집니다.

      2019.11.29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3. 世路少知音

    이웃이신 순정파님께서 연초에 한번 마르샤 모임을 한번 하자고 하십니다. 제가 거리가 너무 멀어 제가 서울 가는날과 같은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

    2019.12.02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 마르샤 모임이라... 신선하네요. ^^
      전 좋습니다.
      다만, 아직 성능쪽으로 정비가 치우쳐서 더럽고 찍힌 외관이 좀 부끄럽네요.
      2~3년 뒤라면 제법 봐줄만할 정도로 정비가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모임이 기대 되네요.

      2019.12.03 00:4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