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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ELLI Cavendish 사비넬리 카벤디쉬 촉촉한 연초에서 밀도 높은, 성숙한 향이 기대감을 높여주는 듯하다.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공기 중에 섞여 한참을 맴돈다. 바닐라 향의 끝자락에 달콤한 맛을 연상시키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파이프를 경험하기 전에는 미처 상상하지도 못했던 세계. 2017. 4. 24.
새로운 파이프의 구입 - Lorenzo Garden G11 음. 이미 파이프가 두개가 있는데 뭐하러 더 샀냐고 타박하는 친구가 있는데, 곰방대는 몰라도 이러한 파이프는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화에 보면 하루종일 뻑뻑 피워대는 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그건 그저 영화에서의 얘기가 아닐까? 하루 1~4볼 정도 피운다고 보면 파이프 두개로는 충분히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사용을 하여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마련이다. (사용후 반드시 청소를 해야하고 충분히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사용하면 고약한 뒷맛이 느껴진다. 특히나 향연초를 즐기는 나로서는 최소 반나절은 말려야 한다.) 그래서 3년만에 아주 저렴한 파이프를 하나 더 주문하게 되었고 생전 들어본 적이 없는 Lorenzo라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였다. 17,0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 참.. 2017. 4. 20.
돈까스 라이딩 - 아산 맛집? 마약왕돈까스 금년에는 아산의 모든 돈까스집을 다녀보는 것으로 테마를 잡았다. 돈까스 좋아한다. 물론 맛있는 돈까스는 먹어본 적이 없다. 어차피 내가 가는 곳이 뻔한지라. 그래도 깜짝 놀랄만한 곳이 있을거란 기대는 은근히 해본다. 타 블로거들의 후기를 읽고 직접 방문한 느낌은... 일부 블로거들의 표현은 단순히 포스팅을 맛깔나게(화려하게) 만들기 위한 과장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정말 맛이 있다"거나 뛰어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흔히 볼 수 있는 돈까스 중에서는 인상적인 맛에 속한다. "흠. 괜찮은데?" 정도라고 하면 짐작이 되리라.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고.. 맛을 떠올려 보면, 기억력이 좋지 않음에도 방금 먹은 것처럼 맛 하나하나 생생하게 떠오른다. 별일이다. 먼저 바쁘지 않은 오후 3시 이후.. 2017. 4. 13.
클래식한 느낌의 로드용 허니브라운 바테잎(타공) 오랫만에 자전거에 변화를 주고 있다. 성능적인 면은 아니고 감성적인 면에서의 변화인데,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가죽 느낌의 허니브라운 바테잎"을 구매하였다. 출처 : 스토어팜 바이밍 이전에 사용해본 바테잎은 "노면의 충격으로 손바닥에 주는 통증을 줄여보고자" 제법 두툼한 스폰지 타입(아마도 에바폼)이었다. 그 두툼한 바테잎은 딱히 목적한 통증을 줄여주는데 기여하는 느낌도 없었고 오히려 핸들바가 두꺼워 자전거가 둔해 보일 정도인지라 얼마 못가서 벗겨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들여 얇고 내구성에서도 만족할만한 바테잎을 찾게 되었고 결국 벨로쿠스의 바테잎을 선택하였다. 가격은 약 9,500원 정도 평점을 주자면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자전거의 스타일이 확 살아난다.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을.. 2017. 4. 12.
투어니 드레일러의 풀리 교체 - 세라믹 베어링 풀리 13t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친구의 풀리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리어드레일러 풀리 2개. 2$대의 제품들도 있지만 기왕 바꾸는 김에 5$의 세라믹 베어링의 풀리로 구입하였다. (2$대의 제품들은 마감이 그리 매끄러워 보이질 않았다.) 7075재질의 CNC 가공이라 제법 매끄럽고 깔끔하다. 투어니 드레일러의 순정 풀리는 플라스틱 재질로서 베어링이 없으며 의외로 소음이 나는 편이다. 물론 사용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드레일러 자체의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된다. 13000원이었던가?) 사랑?하는 메가레인지용 롱케이지 투어니 드레일러 풀리의 교체는 매우 간단하다. 아래 화살표의 나사만 육각렌치로 풀어주면 된다. 두개의 풀리를 교체하는데 약 10분 정도? 약 40Km 안되게 테스트 라이딩을 다녀오니 .. 2016. 12. 2.
3남매 일광욕 생존신고라고 해야하나? 거북이를 키워온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항상 "산"과 "골"의 사이클로 관심이 오르락 내리락하였는데 지금은 별다른 트러블이 없고 오래된 자동차를 고치는데 신경이 가 있어 거북이의 관심도는 "골"에 가까운 내리막 곡선이 맞을게다. 뜨거운 스팟에 3남매가 아주 녹아내리듯 단잠을 자길래 모처름 늦은 시간까지 조명을 켜주고 있었는데, 여우같은 놈들이 카메라를 들자마자 하나둘씩 눈을 뜨고 경계를 한다. 눈치하고는.. ㅋ 슬라이더는 매년 두꺼운 껍질을 갑옷 벗듯이 탈피를 하는 반면에 아마존 노랑점은 그리하지 않는다. 원래 그런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지 찾아볼 기력도 없어 걍 대충 살아라.. 라는 식으로 두고 보고 있는 중이다. 갑판 한장 한장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닌, 갑판 한장이 부스러.. 2016. 10. 30.
공주, 부여간 104Km 가을 라이딩 총주행거리 104Km. 평속 19km 오전 10시 40분 출발 오후 07시 40분 도착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따로 있겠냐만은... 차분한 날씨와 가을 냄새가 또다시 야외로 향한 마음을 강하게 한다. 얼마전 자전거에 입문한 친구와 오랫만에 같이 라이딩하기로 하여 미리 적당한, 그리고 새로운 코스를 잡아 보았다. 안전한 자전거 도로여야 하고 별로 가볼 일이 없었던 지역이 좋을것 같아 공주의 금강자전거 도로 주변의 주차 가능한 곳을 미리 검색하여 선정하였다. 공주보 근처를 로드뷰로 찾아보니 주차할만한 곳이 있어 친구의 차에 자전거 두대를 싣고 무작정 떠난다. 미리 보급용 과자와 음료수를 사놓아서 딱히 더 준비할 것은 없었고 주차 또한 안전하게 시키고 나서 출발을 하였다. 예상 시간은 정해 놓지 않았으나 당.. 2016. 10. 23.
뉴세피아 정비 - 하렐코리아 토네이도 점화케이블 교체 하렐코리아 토네이도 점화케이블과 같은 제품을 구입하여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여 보았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업그레이드라기 보다는 노후 차량의 성능을 출고시에 근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격은 약 3만원대 중반. 패키지에는 품질보증서와 설명서, 세척용 티슈, 그리고 점화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 후면의 제품설명 요즘 차량은 모르겠지만 뉴세피아용의 점화케이블을 구입하면 아래처럼 점화플러그에 연결되는 케이블 4본과 배전기, 점화코일을 연결하는 본선까지 총 5개의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케이블의 점화플러그쪽 단자는 순정과 마찬가지 구조로 되어 있다. 배전기쪽 단자는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이미지 하단) 커버의 중앙에 고정된 것이 아닌 커버와 분리되어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이나 결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2016. 10. 7.
뉴세피아 정비 - 클러치 및 마스터 실린더, 브레이크 디스크의 교환 음. 금년에도 생각보다 과한 금액이 뉴세피아에 투자가 되었는데,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고 수동차량에서 운행과 관련한 가장 기본적인 파트를 모두 정비하였다. 적어도 10년은 이 부분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포스팅을 위해 모비스의 품번을 참고하고자 하였으나 새로 개편이 되면서 뉴세피아의 부품 및 품번은 더이상 조회가 어렵게 되었다. 클러치 디스크, 클러치 압력판, 센터 베어링, 스러스트 베어링, 릴리스 포크. 수동미션 오일클러치 마스터 실린더, 오페라 실린더, 클러치 오일 모든 제품들을 정품(굳이 정품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정비를 의뢰한 업체에서는 정품만을 고집하였다.)으로 교체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비용면에서 부담이 되었다. 일부 부품,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와 오페라 실린더는 더이상 .. 2016. 10. 4.
뉴세피아 - 타이밍벨트 풀셋의 교환 뭐랄까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느낌이다. 새로운 차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건만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갈대같이 흔들리던 차에 당장 타야할 장거리 운행이 여러 건 생겨 정비를 하였다. 실은 금년 초부터 정비와 방음, 기타 누수방지, 녹제거를 위해 들어간 금액이 상당하긴 했으나 돌이키지 못할 정도는 아니였다. 그러나 타이밍벨트와 타이어까지 교환을 하니 본전 생각이 나서 더 타지 않고서는 도리가 없게 되었다. 이젠 어쩔 수 없이 10년을 더 타야만 한다. 가난한 자의 법칙.. 서울에 재미있는 정비샵이 있다. 타이밍벨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소인데, 상당히 좋은 평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일반 정비업소에 대한 신뢰 문제 때문에 예약을 하고 시간을 들여 서울까지 타이밍벨트를 교환하러 갔다. 차를 몰고 가니 .. 2016. 9. 27.
뉴세피아 새차 만들기 - 필러 및 천장, 뒷선반 분해 세척 차량의 외관보다는 실제로 내가 사용하고 느끼는 내부에 더 높은 비중을 두다보니 우선적으로 잡소리를 제거하거나 내장재의 청소를 먼저 실행해 본다. 만족할만한 수준의 내부 유지보수와 잡소리의 제거가 완료되면 외관 즉 덴트나 스크레치와 녹을 제거할 계획이다. 실내 내장재의 세척은 단순히 물수건이나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만들기는 매우 어려웠다. 여러번 시도를 하여도 부분 부분 얼룩이 보이거나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아 잡소리를 제거하기 위해 탈거한 김에 전체 내장을 모두 들어내어 청소를 하였다. 세척방법은 PB-1과 빨래비누를 주요 세제로 하고 칫솔로 하나 하나 문질러 묵은 때를 제거하였으며 마무리로 흐르는 물에 행궈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하였다. 세척내역은 아래와 같다. A필러(고정핀 파손으로 좌우 필러 .. 2016. 9. 22.
뉴세피아 방음 - 트렁크 진동저감을 위한 제진재 시공 테스트 및 소음측정 결과 뉴세피아 트렁크 진동저감을 위한 제진재 시공 테스트 및 소음측정결과 제목은 꽤나 거창하지만 사실 이번 테스트는 출고시 트렁크에 시공된 제진재의 유무에 따른 소음측정 결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트렁크의 누수로 인한 녹제거가 완료 되어야 논문에서 시험한 제진재의 시공이 가능하며 현재로서는 그 과정에서 체감한 실내 부밍과 배기소음의 영향을 간단하게나마 소개하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테스트에 앞서 방음에 관심있는 운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흔히 방음시공업자들이나 개인 DIY 사례처럼 트렁크 전체를 제진재(특히 부틸)로 도배하는 것은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재적소라는 원칙과 진동의 원인, 진동의 전달 그리고 이의 효율적인 제거방법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은 단순히 무게의.. 2016.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