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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플라스틱 접합 용접 - 조각을 녹여서 붙이고 보강하기 마르샤의 센터 콘솔을 랩핑하는 과정에서 콘솔의 형태를 구성하는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되어 있어 이를 용접과 같은 방식으로 접합,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미 여러번 이와 같은 방식으로 플라스틱 용접을 통해서 접합을 해보았는데 내구성이나 강도 또한 어느 정도 복원이 가능하였다. 물론 작업자의 경험에 따라 강도나 내구성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새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특정 파손된 부품만을 구입하기 어렵거나 나처럼 구입하기 위해 외출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이라면 소일삼아 심심풀이로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샘플로 플라스틱 용접을 할 대상은 센터콘솔의 뚜껑부분. 마음에 들지 않는 랩핑을 벗겨보니 타카자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깨져서 분리되어 있다. 먼저 부서진 조각의 각도를 가늠하면서 크랙 부분을 인.. 2017. 12. 20.
20살된 97년식 마르샤 2.0 VLS 1,500Km 시승 후기 및 기본제원 급하게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어 서두른 감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마르샤를 구입하여 장거리 주행에 문제가 없도록 우선순위의 정비를 하고 근 한달 동안 운행을 하였다. ▶ 전륜 쇼크업소버(재생 오일), 스프링 ▶ 미션오일 ▶ 엔진오일 ▶ 등속조인트 1개 ▶ 겉벨트 3종 및 벨트커버 ▶ 전륜 브레이크 패드 2개 ▶ 헤드라이트 복원(DIY), H4 순정벌브 더 오래된 차를 관리해본 경험이 마르샤의 구입에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나 기본적으로 자동차는 기계일뿐이고 노후된 부분을 수리하면 얼마든지 탈 수 있다는 생각이 구입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물론 경우에 따라 큰 비용이 들어가기에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사고부위나 파손여부에 따라 그 영향이 잠재할 수도 있으니 구매전 차량의 사고이력을 조회하여야 한다. 이.. 2017. 12. 15.
마르샤 헤드라이트 복원 - 복원제의 사용과 시공전후 비교 이전 세피아의 헤드라이트도 복원해 보았지만, 실제로 UV 코팅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스프레이 복원제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있다. 내가 체감한 내구성은 약 1년 정도였는데 그 이후에는 여기저기 스톤칩에 의해 벗겨져 표면이 지저분하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헤드라이트에 실제로 사용하는 UV 코팅의 내구성이 그저 부러울 따름. 복원전 상태 : 황변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투명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차의 외관을 보면 헤드라이트부터 눈에 들어오기에 저렴한 만원대 초반의 헤드라이트 복원제를 구입하여 시공하였다. 표면 확대 도색전 코팅 벗겨내기 보통 400짜리 샌드페이퍼부터 사용하여 기존 코팅을 벗겨내고 이후 600, 1000짜리 샌드페이퍼로 면을 가다듬으라고 설명.. 2017. 11. 21.
마르샤 2.0 VLS 구입과 수리 2017-11-11 이 날이 빼빼로 데이던가? 사고가 난 세피아를 몰고 사전에 문의를 한 마르샤를 직접 보러 대전에 방문한다. 마르샤의 상태를 대충 보고 한두시간 길가를 서성이며 고민을 하였다. 보급형 디카 가격의 중고차에 뭔가 큰 기대를 할 수는 없겠지만 딜러의 설명에 뭔가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딜러를 만나본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역시나 차량의 설명과 실제 내가 확인한 상태는 마치 전혀 다른 차처럼 느껴진다. 매물로 나온 차량연식과 누적주행거리를 참고하여 히스토리를 상상해보니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돈 안들이고 버티고 버티다 팔려 나온 것이며 당장 수리해야할 목록과 서서히 손봐야할 부분들의 견적이 나온다.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세피아의 폐차를 요청, 바로 마르샤를 타고 집으로 복귀하였다... 2017. 11. 19.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암수구분 - 성징의 시작에 대한 경험 사육하의 빠른 성장과 그 원인의 추정 2015년 태어난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은 총 3마리이며 부화시의 온도는 28도 내외의 낮은 온도였기에 내심 모두 수컷이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수컷 1마리, 암컷 2마리로 최종 판정 되었다. 불과 2년만에 성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암수 구별은 그 훨씬 이전에 가능하였다. 비교적 풍부한 질적, 양적 먹이의 공급과 하면(Hibernation)이 없는 성장 환경 때문이 아닐까 한다. 현재 크기는 3마리 모두 동일하며 갑장 약 12cm 전후. 사육하의 성징과 시기 불과 2살에 불과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지만, 사육장에서 묘하게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신경 쓰여 들여다 보았더니 어린 수컷이 어린, .. 2017. 7. 13.
뉴세피아 - 21년 21만 Km 달성 차를 선택할 당시 1996년에는 3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대우 에스페로, 현대 아반테, 기아 뉴세피아. 중형차는 과분하였고 준중형보다 작은 차는 온 가족이 타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요즘처럼 선택지가 다양한 시대가 아니다 보니 며칠 알아보다 뉴세피아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팜플렛만 보다 실제로 전시장에 깨끗하게 관리된 백색의 뉴세피아를 보니 눈에 확 들어온다. 그때가 1996년 8월이었는데, 좌우 테일램프가 이어진 뉴세피아와 분리된 97년형 뉴세피아 두 가지가 있었고 나의 선택은 97년형 뉴세피아였다. 그리고 남들처럼 정신없이, 그리고 살다 보니 벌써 2017년이 되었고 21만 Km를 돌파하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기르기 시작한 청거북이도 나이가 제법 먹었고 뉴세피아처럼 .. 2017. 6. 8.
거북이가 수초를 자꾸 먹어요? 오래전에 키우는 거북이가 수초를 자꾸 뜯어 먹어서 사육조 내의 수초를 모두 빼버렸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마도 그 사육자는 거북이가 어류를 먹는 것은 자연스럽게 생각하지만 수초를 먹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았던 일이라 당황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물을 터전으로 하는 대다수의 잡식, 육식 거북이들은 비율의 차이는 있겠지만 초식을 하는 편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커먼 머스크나 레이저백, 늑대거북과 같은 육식을 위주로 하는 거북을 비롯하여 슬라이더, 쿠터와 같이 초식 비율이 높은 잡식거북들 모두 말이다. 이와 같은 초식에 대한 내용들은 대다수 학술지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으며 이젠 그다지 새로운 사실조차 아니지만 일부 사육자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일로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조금 더 적극적인 .. 2017. 5. 27.
2개의 유닛이 채용된 10시간 재생 가능한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NDZ-03-GB 한참 좋은 시절, 15인치 코엑셜 유닛에 진공관 엠프로 음악을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귀가 시릴 정도로 투명한 혼 소리에 감동을 해 보았던 기억은 좋은 오디오에 대한 호감과 음악을 즐기기 위한 나름의 조건? 기준이라는 것을 만들어 주었다. Stephens Tru-Sonic 206AXA (스테판이라고 읽는 사람이 있는데 스티븐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샤오미를 비롯한 대부분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충실한 음악적 재생과는 좀 거리가 있는데, 휴대성을 위해 다른 부분들에 타협을 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이리라. 그동안 블루투스 스피커를 오랫동안 고르다가 각 제품들마다의 포기하기 어려운 장점들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끝내 구입하지 못.. 2017. 5. 27.
라이딩 및 핸즈프리 용도의 블루투스 스피커 - 어떤 것이 더 좋을까? 블루투스 제품들이 시중에 많은데 음악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리 큰 비용을 들이고 싶지는 않다. 어차피 야외에서의 사용이 큰 비중을 가지고 있으니 음질이 고려 대상은 아니다. 음질을 고려한다고 하여도 대부분 블루투스 스피커의 유닛 크기와 인클로우져의 재질, 용적 등을 생각하면 물리적인 한계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이건 포기하자. 멋진 금속성의 외관이나 유광의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들은 .. 애지중지해가며 사용하기는 싫어서 애초에 처음부터 막 쓸 용도로 전제하고 약간 투박하거나 스크래치가 나도 무덤덤할 그런 디자인과 재질을 선택하였다. [이런 제품은 스크래치라도 날까봐 마음 편히 못쓰겠다. 모양은 확실히 좋긴 하지만..] 특히 장거리 나홀로 라이딩시 사용하여야 하므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야 하.. 2017. 4. 28.
스트라바에서 추출한 GPX 파일을 이용하여 라이딩 경로를 헬기시점으로 확인 - 구글어스 GPX 파일은 잘 알다시피 GPS 데이터를 여러 기기나 프로그램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기 위한 포맷이다. 자전거를 탈때 스트라바나 기타 경로를 기록하는 앱이라면 GPX를 생성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추출하여 다른 기기에서 혹은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GPX 파일만 있다면(네비를 위해 스스로 만드는 것을 포함하여) 구글어스에서 주변 건물이나 지형을 보며 사전답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혹은 친구가 자랑하던 라이딩 코스를 간접체험할 수 있다. 속도가 빠른 코스부터 쉬어가는 곳까지, 헬기에 앉아 친구의 자전거를 내려보며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여 같이 달려보는 기분을 내보자. 이 얼마나 놀라운 세상인가? 1. 미리 GPX 파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트라바에서 과거 라이딩 코스 중의 하.. 2017. 4. 27.
자전거 라이트 - 6천원대의 USB 충전용 후미등의 구매 (알리익스프레스) 제품종류 : 자전거 라이트 - USB 충전용 후미등 가격 : 4.95$(배송비 포함) 배송기간 : 18일 사양 : 충전식 USB Rechargeable, 15루멘(점멸시키면 아주 밝게 보인다.) 충전시간 : 2.5시간 동작시간 : High 3Hrs, Low 6Hrs, Flash 50Hrs 음. 뭐랄까... 딱히 필요한 것은 아니였는데 전부터 갖고 싶었던 모양과 컬러, 그리고 아주 작은 크기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다행히 가격은 약 6,000원 정도의 저렴한 제품(충전식인데 이 가격이라니 역시 알리익스프레스는..). 별도로 배터리를 구입하여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라 욕심을 내보았다. 보통 자전거 라이트중에서 후미등은 점멸(Flash) 모드로 다니는데 이 제품은 약 50시간의 동작시간을 가지고 .. 2017. 4. 27.
SAVINELLI Cavendish 사비넬리 카벤디쉬 촉촉한 연초에서 밀도 높은, 성숙한 향이 기대감을 높여주는 듯하다.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공기 중에 섞여 한참을 맴돈다. 바닐라 향의 끝자락에 달콤한 맛을 연상시키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파이프를 경험하기 전에는 미처 상상하지도 못했던 세계. 2017. 4. 24.